“정율성 유적 재정비·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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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유적 재정비·기념사업 추진”
이용섭 시장 시립오페라단 오페라 ‘망부운 ’관람
2019년 04월 01일(월) 00:00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지난 29일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을 57년만에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정율성 선생의 딸인 정소제 여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페라 ‘망부운’은 1962년 중국 북경국립오페라단에서 초연된 후 중국의 문화 대혁명 시대를 겪으며 지난 57년 간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작품이었다. 2017년 광주시립오페라단 창단과 함께 ‘망부운’ 복원 작업을 시작되었고, 정 여사는 그동안 갖고 있던 아버지 정율성 선생의 유품인 ‘망부운’ 악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6개월 동안 광주에 머물면서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이 작품을 앞으로 광주 대표 브랜드오페라로 키워낼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망부운’ 공연 관람에 앞서 정 여사를 만나 “아버지의 고향인 광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지역 출신의 항일운동가이며 중국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의 대작을 광주에서 다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 여사는 “아버지의 고향은 곧 저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망부운’을 통해 정율성 작곡가를 기억하고, 광주를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취임 이후 정율성 선생께서 태어나시고 자라셨던 생가를 방문했는데 너무 초라해서 많이 부끄러웠다”며 “광주시 주도로 관련 유적들을 재정비하고, 정율성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중국인들이 정율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광주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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