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태마을로 느긋한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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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생태마을로 느긋한 여행 떠나볼까
여행하기 좋은 산촌마을 10곳
담양 용오름마을 등 전남 3곳
산림청 홈피 무료 책자 제공
2018년 03월 21일(수) 00:00
장성 편백숲치유마을
산나무열매·청미래 덩굴·고사리 등이 유명한 담양군 월산면 용오름 마을은 전남의 대표적 산촌마을이다. 깨끗한 자연 환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광양시 봉강면 하조마을은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과 반딧불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장성군 서삼면 축령산 편백숲치유마을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담양 용오름마을, 광양 하조마을, 장성 편백숲치유마을이 산림청이 선정한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에서는 6개 도(경기·강원·충북·전북·전남·경남) 중 강원도와 함께 가장 많은 마을이 뽑혔다.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산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해 화보집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용으름마을 등 전남 3개 마을을 비롯한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인제군 달빛소리마을·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충북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전북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경남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등이다.

선정된 마을은 고유 자원을 바탕으로 교육·휴양·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담양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Preserved)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하조마을에서는 해달별 관측, 반딧불이 생태관찰, 아로마 향초&비누만들기, 훈증테라피, 매화비즈공예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 편백숲치유마을은 편백숲 치유, 숲 해설 체험이 발길을 끌고 있다.

또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이곳에서는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민요 ‘정선 아리랑’에 나오는 강원도 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은 웰빙(장·술 담그기)에서 웰다잉(임종체험)까지 독특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송어잡기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 자리한 고대산산촌생태마을은 고대산의 청정자연과 자연학교 및 별자리 이야기, 미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 하동군 지리산 자락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다.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야생화 생태체험, 서산대사 옛길 걷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번에 제작한 화보집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관공서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촌생태마을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 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이라며 “산촌의 고유한 자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각 마을이 지역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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