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민주 경선 6파전 치열
김산, 현직 프리미엄 업고 3선 도전
나광국·이혜자·류춘오 등 경쟁 가세
군 공항 이전·산단 유치 최대 이슈
2026년 03월 08일(일) 20:45
무안군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사회 분위기가 급반전된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혔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정부 주도의 6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추진되면서 새 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군 공항 이전에 따른 대규모 인센티브가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서, 이 기회를 발판삼아 지역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무안군은 오룡·남악지구 등 신도시가 확장하면서 인구 증가 효과를 보고 있지만, 근본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유치가 불가피하다. 군 공항 이전에 따라 국가의 지원 아래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항공, 항만 배후단지 조성 등을 토대로 경쟁력있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지역 내 여론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6월 치러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로 받아들여진다.

무안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 예비후보 신청서를 낸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산 현 무안군수가 3선 군수에 도전한다. 민선 7·8기 무안군수를 지낸 김 군수는 강한 추진력과 현장 중심행정으로 8년 간 무안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공항 이슈에서도 보듯, 군민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에도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당선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군수는 민선9기를 무안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는 시기로 삼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군 공항 문제는 오직 주민 의견을 토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의 대항마로 나선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이다. 8년 간의 의정활동 기간 ‘아침밥 지원 조례’와 같은 정책을 선보였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젊음을 무기로 혁신과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 의원은 군 공항 이전을 무안군이 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을 내놨다. 특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유치해 첨단·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 최근 서부권 이슈로 떠오른 무안반도 통합과 관련해서는 경제통합을 이룬 뒤 물리적인 통합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혜자 전 전남도의원도 첫 여성 군수를 목표로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다양한 여성 최초 커리어를 쌓아온 정치인이다. 무안군 첫 지역구 재선도의원, 도의회 첫 여성 기획행정위원장 등 기록을 썼다. 그는 행정전문가로 교육관련 사회경험과 당직 경험 등을 토대로 여성형 리더십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류춘오 무안군체육회장도 체육계를 중심으로 한 지지세를 배경으로 출마에 나섰다. 류 체육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새로운 무안을 만들겠다”며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 언론인 출신의 정승욱 (사)무안국제공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도 기본소득 시대 개막 등을 공약으로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산 현 군수에 패배한 최옥수 전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도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선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무안=김민준 기자 ju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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