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콜업, KIA 이창진 “후회 없는 도전”
[KIA 타이거즈 오키나와 캠프]
“맡은 역할 최선 다하며 선의의 경쟁”…지난 시즌 아쉬움 딛고 타격·출루 집중
2026년 03월 05일(목) 08:15
오키나와 캠프에 새로 합류한 KIA 외야수 이창진(왼쪽부터)이 4일 박정우, 나성범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후회 없이”를 외치며 오키나와로 건너왔다.

일본 고치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이창진은 이범호 감독의 콜업을 받아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했다. 4일 킨구장에서 선수단과 첫 훈련을 하면서 5·6일 두 차례 연습경기에 대비한 이창진은 “준비는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창진은 “감독님이 불러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작전, 출루, 대수비 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타격에 신경 많이 썼다. 비시즌에도 센터에서도 훈련 많이 했다. 지난 시즌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실망이 컸다. 지난해 단점 생각하면서 타격 신경 쓰고 있다. 몇 년 안 남은 야구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했고, 되든 안 되든 후회 없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KIA의 고민 지점은 외야다. 안정감 있게 풀타임을 뛰어 줄 선수가 아쉽다.

톱타자도 이범호 감독이 고민하는 지점이다. 박찬호의 FA 이적으로 리드오프에 대한 구상이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창진이 노릴 수 있는 빈틈인 만큼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보여주면서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만큼 부상 없이 꾸준하게 시즌을 보내는 게 우선 과제다.

이창진은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데, 감독님께서 이제 ‘아프면 안 된다’고 하셨다. 이제 아프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나도 부상 없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합하다 보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시합 외에도 준비할 것 하면서 최대한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부상 안 당하게 노력하면서 시합하는 것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또 “첫 훈련을 했는데 긴장감도 있고 많이 좋아진 선수도 보여서 올 시즌 기대해도 된다. (김)호령이도 그렇고 너무 좋은 선수가 많으니까 선의의 경쟁 하면서 후회 없이 하겠다”고 외야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키나와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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