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3년만에 2배 껑충
인구 1년새 1000명 이상 증가
장성군이 쏘아올린 ‘인구 대전환’ 신호탄
2022년 0.83명이던 합계출산율 지난해 1.68명으로 전국 2위
신생아 양육비 확대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성과
청년 지원·일자리 늘리고 정주환경 개선…인구 6만 시대 정조준
김한종 군수 “안정적 정착 주력…행복 성장하는 장성 완성할 것”
장성군이 쏘아올린 ‘인구 대전환’ 신호탄
2022년 0.83명이던 합계출산율 지난해 1.68명으로 전국 2위
신생아 양육비 확대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성과
청년 지원·일자리 늘리고 정주환경 개선…인구 6만 시대 정조준
김한종 군수 “안정적 정착 주력…행복 성장하는 장성 완성할 것”
![]() 장성지역 병오년 첫 출생아 가족 초청 행사. |
지방 소멸의 위기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장성군이 이례적인 통계 수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출생·사망 통계’에서 장성군은 합계출산율 1.68명을 기록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대다수 지역에서 보이는 인구 감소 추세와 상반되는 결과로 탄탄한 주거 기반과 혁신적인 복지 정책, 첨단산업 유치가 맞물린 성과로 분석된다.
◇합계출산율과 인구 가파른 ‘우상향’ 곡선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양호할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장성군의 합계출산율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컸던 2022년 0.83명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023년 1.15명으로 반등했다. 이어 2024년 1.34명으로 전국 5위에 올랐으며, 2025년에는 1.68명까지 치솟는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총수 역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성군의 인구는 4만 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늘었다. 군 단위 농촌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인구가 1년 새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우선 출산 가정에 지급하는 양육비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첫째·둘째·셋째·넷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각각 120만·250만·420만·1000만 원을 지급하던 신생아 양육비를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400만·600만·800만·10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도 눈의 띈다. 고위험 임산부 등에게 스마트 워치, 체중계, 혈압·혈당계 등을 제공해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맘케어’ 사업과 12주 이상 임신부에게 가사도우미와 청소 비용을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맘든든 가사케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전 생애 아우르는 촘촘한 ‘장성형 복지’ 실현
교육 및 주거 지원도 촘촘하다.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청소년 수당(꿈키움바우처)을 지급하고, 대학생에게는 학기 당 최대 2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3월부터는 월 30만 원 이내로 대학생 주거비 지원도 실행할 계획이다.
가족행복센터를 통해 온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기 등 외국인 맞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발전 전망을 ‘희망’으로 돌리려면 청년층이 지역에 단단히 기반을 다져야 한다. 장성군은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장성읍시가지에 건립된 청년센터 ‘아우름’은 일자리센터, 창업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췄으며 청년 정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장성군은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총사업비 2조 2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200MW 규모로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농업 분야 성장도 긍정적이다. 장성군은 삼서·삼계면 일대 13.1헥타르(ha) 부지에 대단위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391억 원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4월 시범 운영을 앞둔 ‘장성미식산업진흥원’과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로컬 기반 창업 여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 소멸이 국가적 난제로 떠오른 지금, 장성군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농촌의 기적’이라 불릴 만하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기록 중인 합계출산율 상승은 지자체의 노력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만들어 낸 시너지 효과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성군의 성장·발전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장성의 인구 지형을 바꿀 가장 큰 변수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있다.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첨단산업이 집약적으로 발전하면, 기업이 모여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3729세대 입주가 시작되면 1만명 가량의 인구가 유입된다. 읍시가지가 한 개 더 생겨나는 수준의 증가로, 장성군 인구 통계를 새롭게 쓰게 된다.
◇청년 정주 환경 조성 등 인구 6만 시대 준비
장성군은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단순히 ‘숫자’에만 머물지 않도록, 대대적인 인구정책 시행에 나선다. 올해 인구정책 대응 4대 전략인 ▲모든 세대 활력 있는 삶터 조성 ▲청년을 품어주는 정주 환경 조성 ▲지역(로컬) 기반 미식관광 창업 여건(인프라) 구축 ▲친환경 미래산업 인구 증가에 따른 37개 세부사업에 64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장성호 관광지에 어린이 복합 놀이공간, 이색 숙박단지 등을 조성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300억원 규모 ‘장성 원더랜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과 보건소 신축 이전을 계획대로 시행하고 ‘초임계 원료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들의 입주를 가속할 방침이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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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양호할수록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장성군의 합계출산율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컸던 2022년 0.83명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023년 1.15명으로 반등했다. 이어 2024년 1.34명으로 전국 5위에 올랐으며, 2025년에는 1.68명까지 치솟는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 총수 역시 유의미한 변화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성군의 인구는 4만 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늘었다. 군 단위 농촌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인구가 1년 새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도 눈의 띈다. 고위험 임산부 등에게 스마트 워치, 체중계, 혈압·혈당계 등을 제공해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스마트 맘케어’ 사업과 12주 이상 임신부에게 가사도우미와 청소 비용을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맘든든 가사케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 장성군 인구감소대응 군민참여단 토론회. |
교육 및 주거 지원도 촘촘하다.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청소년 수당(꿈키움바우처)을 지급하고, 대학생에게는 학기 당 최대 2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3월부터는 월 30만 원 이내로 대학생 주거비 지원도 실행할 계획이다.
가족행복센터를 통해 온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기 등 외국인 맞춤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발전 전망을 ‘희망’으로 돌리려면 청년층이 지역에 단단히 기반을 다져야 한다. 장성군은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장성읍시가지에 건립된 청년센터 ‘아우름’은 일자리센터, 창업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췄으며 청년 정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도 구체화할 전망이다. 장성군은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총사업비 2조 2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200MW 규모로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농업 분야 성장도 긍정적이다. 장성군은 삼서·삼계면 일대 13.1헥타르(ha) 부지에 대단위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391억 원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4월 시범 운영을 앞둔 ‘장성미식산업진흥원’과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로컬 기반 창업 여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 소멸이 국가적 난제로 떠오른 지금, 장성군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농촌의 기적’이라 불릴 만하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기록 중인 합계출산율 상승은 지자체의 노력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만들어 낸 시너지 효과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성군의 성장·발전이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 장성의 인구 지형을 바꿀 가장 큰 변수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있다.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첨단산업이 집약적으로 발전하면, 기업이 모여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3729세대 입주가 시작되면 1만명 가량의 인구가 유입된다. 읍시가지가 한 개 더 생겨나는 수준의 증가로, 장성군 인구 통계를 새롭게 쓰게 된다.
![]() 장성군이 3년 만에 합계출산율을 두 배로 올리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정책의 성과를 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축하금 지원 행사에 참여한 후 아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단순히 ‘숫자’에만 머물지 않도록, 대대적인 인구정책 시행에 나선다. 올해 인구정책 대응 4대 전략인 ▲모든 세대 활력 있는 삶터 조성 ▲청년을 품어주는 정주 환경 조성 ▲지역(로컬) 기반 미식관광 창업 여건(인프라) 구축 ▲친환경 미래산업 인구 증가에 따른 37개 세부사업에 64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장성호 관광지에 어린이 복합 놀이공간, 이색 숙박단지 등을 조성해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300억원 규모 ‘장성 원더랜드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에도 주력한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과 보건소 신축 이전을 계획대로 시행하고 ‘초임계 원료 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들의 입주를 가속할 방침이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