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 섬박람회 앞두고 ‘공항 해법’ 보인다
무안공항 재개항 논의 속도…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추진
30개국·300만명 참여 전망…해외 관광객 유치 등 청신호
30개국·300만명 참여 전망…해외 관광객 유치 등 청신호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를 앞두고 해외 여행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무안공항 재개항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다 지역 관문 공항의 제역할을 주문하면서 여수공항의 국제선 취항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개막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는 전세계 30개국, 300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프랑스 등 유럽 4개국과 페루·쿠바·에콰도르 등 아메리카 3개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6개국과 아프리카 4개국 등 24개국이 박람회 참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남도는 정부가 승인한 국제 행사를 앞두고 무안공항 폐쇄돼 국제선을 띄울 수 있는 곳이 없어 난감한 입장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제 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공항 재개항을 서두르라고 주문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안공항을 하루빨리 다시 여는 것”이라며 “유가족들과 협의해 사고 기록을 정확히 남기되 현장 보존 문제를 잘 매듭지어 최대한 신속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사고 조사에 따른 현장 보존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무안공항은 올 연초까지 활주로 연장 등 항행안전시설 대부분을 개선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둔덕을 철거하고, 로컬라이저만 설치하면 예전처럼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11일 김영록 도지사 명의로 ‘진상규명 및 무안공항 조속한 정상화’ 건의문을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유족의 반발 등을 이유로 그 동안 무안공항 재개항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계기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월 개항을 목표로 할 경우, 로컬라이저 공사 일정을 등을 감안해 국토부가 이달 중 유족 협의를 마무리 한 뒤 재개항 로드맵을 발표하고, 5월 중 발표되는 하계기간 항공운항 일정에 무안공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여수공항도 섬 박람회 기간 국제선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여수공항의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를 건의했다.
현행법에는 국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거나 탑승객 60% 이상이 해외국적인 경우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를 승인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열린 지난 2012년에도 여수공항은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부정기 국제노선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려면 CIQ(세관·검역·출입국) 설비를 마련해야하는데, 설비 구축에 3개월 여 소요된다는 점에서 전남도는 다음 달 내로 섬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주체로해 항공사와 함께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중요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당장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활주로 길이에서도 3200m로 여수공항(2100m)보다 길다. 여수공항에서는 가까운 중국, 일본 정도만 오갈 수 있는데 반해 무안공항에서는 세계 어느 지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재개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무안공항 재개항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다 지역 관문 공항의 제역할을 주문하면서 여수공항의 국제선 취항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개막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는 전세계 30개국, 300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프랑스 등 유럽 4개국과 페루·쿠바·에콰도르 등 아메리카 3개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6개국과 아프리카 4개국 등 24개국이 박람회 참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제 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무안공항 재개항을 서두르라고 주문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통령은 당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안공항을 하루빨리 다시 여는 것”이라며 “유가족들과 협의해 사고 기록을 정확히 남기되 현장 보존 문제를 잘 매듭지어 최대한 신속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하라”고 국토부에 지시했다.
전남도는 지난 2월 11일 김영록 도지사 명의로 ‘진상규명 및 무안공항 조속한 정상화’ 건의문을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는 유족의 반발 등을 이유로 그 동안 무안공항 재개항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계기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월 개항을 목표로 할 경우, 로컬라이저 공사 일정을 등을 감안해 국토부가 이달 중 유족 협의를 마무리 한 뒤 재개항 로드맵을 발표하고, 5월 중 발표되는 하계기간 항공운항 일정에 무안공항을 포함시켜야 한다.
여수공항도 섬 박람회 기간 국제선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여수공항의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를 건의했다.
현행법에는 국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거나 탑승객 60% 이상이 해외국적인 경우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를 승인하고 있다. 여수엑스포가 열린 지난 2012년에도 여수공항은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부정기 국제노선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국제공항으로 운영하려면 CIQ(세관·검역·출입국) 설비를 마련해야하는데, 설비 구축에 3개월 여 소요된다는 점에서 전남도는 다음 달 내로 섬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주체로해 항공사와 함께 유치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중요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당장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활주로 길이에서도 3200m로 여수공항(2100m)보다 길다. 여수공항에서는 가까운 중국, 일본 정도만 오갈 수 있는데 반해 무안공항에서는 세계 어느 지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안공항 폐쇄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재개항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