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세대별 선택 갈려…신차 브랜드 선호 뚜렷한 차이
20·30대·40·50대 선호 달라…60·70대는 수입차 11%뿐
2030 테슬라, 4050 BMW, 6070은 ‘전통’ 벤츠 강세
2026년 03월 02일(월) 17:35
2025년 연령대별 승용 신차등록대수 브랜드 TOP 10.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지난해 승용 수입차 신차 등록 시장에서 세대별 선택 브랜드가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와 40·50대의 선택이 달랐고 60·70대는 확연히 전통적인 소비 성향을 드러냈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대별 승용 신차 등록 대수는 20·30대 25만 9707대, 40·50대 52만 8233대, 60·70대 22만 822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입차 비율은 20·30대 21.5%(5만 5897대), 40·50대 21.8%(11만 5326대)였고 60·70대는 11.3%(2만 5870대)에 그쳐 상대적으로 국산 차 선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2만 1340대로 38.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BMW(23.8%), 벤츠(12.6%)가 뒤를 이었다.

젊은 층은 기술 이미지와 혁신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기차 중심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20·30세대가 ‘친환경’과 ‘디지털 경험’을 동시에 소비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0·50대는 BMW(2만 5643대·22.2%)와 테슬라(2만 5511대·22.1%)가 사실상 공동 1위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벤츠(18.7%)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연령대는 경제 활동의 중심축으로 구매력과 브랜드 경험이 모두 축적된 세대다.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로의 전환 흐름에도 반응하는 ‘균형 소비’가 나타난 셈이다.

60·70대에서는 벤츠가 7320대로 28.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BMW(17.7%), 렉서스(13.9%)가 뒤를 이었다.

이 연령층은 전기차 브랜드보다 내연기관 중심의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령대에서 테슬라는 20·30대, 40·50대와 다르게 6.9%에 그쳤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세대별로 신차 브랜드 선택 기준과 집중도에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며 “세대별 브랜드 집중도가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와 홍보 전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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