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안전한 급식·맞춤형 인재 육성 1779억 투입
2026 교육협력사업 10개 과제 시비 784억·교육청 866억 분담
‘무상급식-친환경-Non-GMO’ 3중 급식 안전망 구축
신입생 입학준비금 94억 배정…과학영재·직업계고 대폭 지원
2026년 02월 24일(화) 19:50
신학기를 앞둔 24일 광주시 서구 광주대동고 3학년 학생들이 새 학기 교과서를 배부받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1779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교육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학생 건강권을 보장하는 ‘보편적 급식 복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입학준비금 지원과 과학·직업 교육 투자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키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교육협력사업 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

올해 교육지원정책과 교육협력사업은 총 10개 과제로 구성되며 총사업비는 1779억 2600만 원이다. 재원 분담은 광주시가 783억 9400만 원, 시교육청이 866억 1200만원을 각각 부담하고 5개 자치구가 118억 1600만원, 국비 등 기타 재원이 11억 400만원 투입되는 구조다.

올해 교육협력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급식의 질적 고도화’다. 전체 사업비의 90.3%에 달하는 1606억 8400만원이 학교 급식 관련 3개 사업에 집중 배정됐다.

이는 단순한 무상급식을 넘어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가장 규모가 큰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및 운영비 지원’ 사업에는 1270억 8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가 601억 5900만원(47.4%), 교육청이 593억 7700만원(46.7%), 5개 자치구가 74억 7200만원(5.9%)을 분담해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559개교 17만 3126명의 학생에게 질 높은 점심을 제공한다.

여기에 급식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 지원도 병행된다.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싼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에 303억 900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또한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사용을 위한 ‘Non-GMO 식품 학교급식 지원’에도 33억 6700만원을 투입해 된장·고추장 등 6개 필수 품목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로써 광주시는 ‘무상급식-친환경-Non-GMO’로 이어지는 3중 급식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금성·바우처 지원도 이어진다.

초·중·고 신입생을 위한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는 94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신입생 3만 7466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되며 재원은 교육청(55%)이 과반을 부담하고 광주시(25%)와 5개 자치구(20%)가 힘을 보탠다.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사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지원’ 사업에 7억 4800만원을 투입해 122개 사립유치원의 학급 운영비와 전담사 인건비 일부를 보조한다. 공·사립 유치원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소외 계층 없는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사업에 7억 2000만원(시비 20%·교육비 80%)을 투입해 장애 성인의 학습권 보장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적용됐다.

이공계 인재의 산실인 ‘광주과학영재학교 운영 지원’에 36억 5000만원을 투입해 첨단 기자재 확충과 R&E(연구·교육) 활동을 돕는다. 예산은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정확히 절반씩(각 18억 2500만원) 부담한다.

이밖에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20억 4500만원을 투입하고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실무를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에 5억 5700만원을 지원해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꾀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에도 1억 2200만원이 배정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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