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단일화·합종연횡 시작
박병규 청장·박수기 의원·차승세 특보
민주당 내 경선 ‘3파전’ 구도 형성
무투표 지역에서 격전지로 떠올라
2026년 02월 23일(월) 20:55
광산구는 구청장을 겨냥한 후보들의 단일화와 합종연횡이 가시화되면서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박수기 광주시의원,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간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박 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에다 노인 복지정책, 주민참여 자치행정, 골목상권 활성화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역점 추진한 내 집에서 노후와 재활을 돕는 돌봄 서비스 ‘살던집 프로젝트’가 전국 표준 모델로도 검토되기도 했다. 그는 광산형 복지 모델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선 8기 무투표 당선으로 인한 경쟁력의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재임 중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하남산단 지하수 발암물질 발견 사례는 시민 안전과 환경 정책에 대한 확실한 대응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박수기 의원은 광산을 지역구로 둔 박필순·이귀순 의원과 단일화를 통해 세를 결집했다. 박 의원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국면에서 광산구를 핵심구역으로 정하고 AI산업과 미래차 국가산단 중심의 발전을 꾀한다.

또 송정역 주변 개발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의회 원내대표와 산업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정치력을 넓혀왔다는 평을 받는다.

차승세 정무특보는 기존 후보군으로 꼽히던 정무창 광주시의원의 지지를 확보하며 단일화를 공식화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후보군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유세에 나서며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차 특보는 데이터 기반 AI 행정과 자율주행·미래모빌리티 실증을 통한 ‘혁신도시 광산’ 구축으로 지방정부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광산구 비서실장, 광주시 정무특보 등을 두루 거친 행정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박광식 민주당 광산을 부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며, 당내 후보자 자격 정밀심사가 끝나는 대로 출마 기자회견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박 부위원장은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한 태양광과 에너지 이익공유제와 스마트팜 구축, 인구 구성을 고려한 다문화 상생 거버넌스, 그리고 영산강·황룡강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예술관광벨트 구상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남도지사 비서, 전남도 국회협력비서관, 광산구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준비된 행정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정희성 진보당 광주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은 도농 균형 발전과 생활밀착형 정치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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