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출마 포기·최고위 사퇴…서삼석 ‘선당후사’ 눈길
민주 지도부 비대위 체제 전환 우려에 출마 포기…혁신 위해 당 권력 내려놔
2026년 02월 23일(월) 20:20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사진) 국회의원이 지도부 최고위원 사퇴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권의 성공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3일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광주·전남 발전과 농·어업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최근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가 전략지역을 우선 배려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 위해 최고위원에서 물러났다.

민주당은 서 의원의 후임으로 박규환 대변인(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을 신임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서 의원은 희생을 통해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접고 당을 지킨 데 이어 이번에는 ‘당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의 무더기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당직 줄사퇴로 비대위 체제 전환이 우려됐으나, 서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를 접으면서 사태가 수습됐다.

서 의원은 “2월 2일 중앙위원회에서 ‘당원 1인 1표제’와 ‘전략지역 당원 지위 향상을 위한 지명직 최고위원 전략지역 우선 지명’이 의결된 만큼, 더 강하고 단단한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당대표가 강조해온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으로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지원에도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청래 당대표 선출 이후 추진 중인 ‘내란 극복과 3대 개혁, 당원주권정당으로의 도약’ 과제 역시 분명한 방향 아래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통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조속 실현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재임 기간 최고위원회에서 총 50차례 발언하며 정책 개선을 촉구했고, 이 중 10건은 반영됐으며 19건은 진행 중, 21건은 과제로 남아 있다”며 “미완의 과제 역시 책임 있게 정부에 계속 제안하고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전성시대를 향한 여정에 호남발전특별위원장으로서 더욱 충실히 임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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