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이불 15t 재활용해 이웃 돕고 환경 살려요”
광산구-지티월드 ‘꼬꼬무 자원순환 나눔 활동’ 눈길
세척한 뒤 제3국 수출…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사용
정상훈 대표 사비 포함 800만원 전달 “선순환 나비효과 되길”
세척한 뒤 제3국 수출…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사용
정상훈 대표 사비 포함 800만원 전달 “선순환 나비효과 되길”
![]() 광주 광산구 첨단2동 지역사회협의체 회원들이 폐이불 앞에서 ‘꼬꼬무 자원순환’ 사업을 알리기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산구 제공> |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이불은 현행법상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되지 못한 채 처리된다. 면과 거위털 등 다양한 소재가 혼합돼 분리 공정이 까다로운 데다 땀이나 생활 오염 등으로 인해 재생 원료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 수거 및 운반 비용이 재활용 수익을 상회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그동안 버려진 이불은 종량제 봉투에 담기거나 대형 폐기물 스티커가 부착된 상태로 수거돼 대부분 소각장에서 처리돼 왔다.
‘애물단지’ 폐이불이 이웃사랑을 전하고 지구를 지키는 자산으로 변신했다.
광산구는 지난해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물류업체 ㈜지티월드와 협력해 폐이불을 수거·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상 기후 취약계층을 돕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순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수익금도 얻고, 이웃도 돕는 ‘1석3조’사업은 물류업체 대표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2년 전 ㈜지티월드의 정상훈 대표가 광산구에 후원금을 전달하던 중 일상에서 폐이불이 너무 많이 버려지고 있다고 말한 것이 출발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복지정책과 직원들은 곧장 광산구 지사협 회의에서 사업을 제안했죠. 지사협 위원장들은 정 대표를 직접 찾아가 폐이불 재활용 사업을 제안할 만큼 열성적으로 움직였고 민관이 머리를 맞댄 끝에 꼬꼬무 자원순환 사업이 닻을 올리게 됐습니다.”
꼬꼬무 자원순환 사업은 폐이불과 의류를 수거한 뒤 세척 과정을 거쳐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는 ‘선순환’ 구조다.
먼저 지난해 4월 첨단2동에서 이틀간 진행된 데 이어 12월에는 첨단2동과 어룡동에서 일주일간 연이어 펼쳐졌다.
“그동안 많게는 5000원가량의 비용을 지불하고 버려야 했던 폐이불을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두꺼운 이불을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5t 트럭이 진입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죠. 광산구 공직자들과 지사협 회원들도 앞장서서 거대한 이불 산을 쌓았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 4월에는 6.4t(폐이불 5.1t·의류 1.3t) 12월에는 8.7t(폐이불 8t·의류 776㎏)가량이 모이는 등 총 15t에 달하는 자원이 수거됐다.
판매 수익금은 200만원. 여기에 정상훈 대표가 개인적인 수출 이익금 600불 달성을 기념해 600만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수익금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됐으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20대 지원 등에 사용됐다. 나머지 수익금은 올해 ESG 특화사업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구를 살리는 데 작은 보탬일지라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나비효과처럼 큰 변화를 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순환 활동이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산구는 지난해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물류업체 ㈜지티월드와 협력해 폐이불을 수거·판매한 수익금으로 이상 기후 취약계층을 돕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순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수익금도 얻고, 이웃도 돕는 ‘1석3조’사업은 물류업체 대표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꼬꼬무 자원순환 사업은 폐이불과 의류를 수거한 뒤 세척 과정을 거쳐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는 ‘선순환’ 구조다.
먼저 지난해 4월 첨단2동에서 이틀간 진행된 데 이어 12월에는 첨단2동과 어룡동에서 일주일간 연이어 펼쳐졌다.
“그동안 많게는 5000원가량의 비용을 지불하고 버려야 했던 폐이불을 무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사용하지 않는 두꺼운 이불을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5t 트럭이 진입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죠. 광산구 공직자들과 지사협 회원들도 앞장서서 거대한 이불 산을 쌓았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 4월에는 6.4t(폐이불 5.1t·의류 1.3t) 12월에는 8.7t(폐이불 8t·의류 776㎏)가량이 모이는 등 총 15t에 달하는 자원이 수거됐다.
판매 수익금은 200만원. 여기에 정상훈 대표가 개인적인 수출 이익금 600불 달성을 기념해 600만원을 추가로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수익금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됐으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20대 지원 등에 사용됐다. 나머지 수익금은 올해 ESG 특화사업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구를 살리는 데 작은 보탬일지라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나비효과처럼 큰 변화를 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원순환 활동이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