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화합의 하모니…광주·부산 시립합창단 한무대
시립합창단, 3월 12일 ACC 극장2서 ‘Friendly Concert’
2026년 02월 19일(목) 14:40
광주시립합창단의 지난 정기연주회 모습.<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봄을 여는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만난다. 광주와 부산, 두 도시를 대표하는 시립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하모니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으로 이어지는 영호남 교류의 자리이자,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광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임창은)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 ‘Friendly Concert’를 오는 3월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ACC와 공동 주최로 마련되며, 부산시립합창단과의 교류 무대로 꾸려진다.

연주회는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두 합창단이 현대 합창 작품을 중심으로 개별 무대를 꾸민다. 부산시립합창단은 에릭스 에센발즈의 작품을 선보이며, 광주시립합창단은 제이크 루네스타드의 ‘리추얼(Ritual·의식의 노래)’과 전경숙의 ‘뱃노래’를 들려준다. 특히 ‘리추얼’은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2부는 분위기를 바꿔 보다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남아프리카 민요를 비롯해 팝,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이 이어지며, 광주시립합창단은 ‘싱, 싱, 싱(Sing, Sing, Sing)’과 ‘아이 오브 더 타이거’ 등을 통해 활기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립합창단 임창은 예술감독(왼쪽)과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마지막 무대는 두 합창단의 연합 공연으로 꾸며진다. 남아프리카 전통 민요 ‘인도다나(아들이여)’와 윤복희의 ‘우리’(편곡 신상우)를 합창하며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담는다. 대규모 단원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하모니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부산시립합창단과의 교류 공연으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ACC와의 협업으로 준비한 이번 무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예스24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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