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다툼 접은 HS효성첨단소재·코오롱인더…소송 대신 ‘미래 소재’ 협력 택했다
한·미서 진행 중이던 분쟁 일괄 취하…기술 존중 기반 협력 틀 마련
타이어 보강재 경쟁 관계서 전략적 휴전…R&D·세계 시장 공략 집중
2026년 02월 13일(금) 19:55
성낙양(오른쪽) HS효성첨단소재 대표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S효성 제공>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쟁해 온 두 대기업이 장기간 이어진 특허 분쟁을 마무리하고 협력 국면으로 전환한다.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특허 분쟁을 종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상대 회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상호 존중하는 원칙 아래 필요한 범위에서 협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합의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사업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타이어코드를 포함한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이어가며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HS효성첨단소재 역시 분쟁 종료를 계기로 미래 신소재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낙양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글로벌 타이어 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늘리고 신규 보강재 시장 개척에 집중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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