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학폭 논란 황영웅 출연 선정 기준 공개하라”
적정성 검증 촉구 청원 빗발
2026년 02월 12일(목) 19:20
학폭논란을 빚은 가수 황영웅의 지역축제 출연을 확정하면서 논란을 빚은 강진군<광주일보 2월 12일 7면>에게 출연자 선정 과정과 기준을 공개하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청원 홈페이지 ‘소통人전남’에는 이날 ‘강진군 관리감독 책임 및 공공행사 적정성 검증 촉구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은 “강진군은 방송 제작진 등을 통해 과거 상해 사건으로 약식기소에 따른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공개 확인된 인물을 공연무대 출연자로 확정했다”며 “가족과 청소년이 다수 참여하는 공공행사의 무대에 폭력 전력이 공개된 인물을 출연시키는 게 적절한지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또 “관리감독 기관으로 강진군의 책임 있는 판단과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군의 출연 제한 기준 존재 여부, 청소년 보호 관점 검토, 지역 이미지 및 행사 리스크 평가 등의 절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청원인은 강진군에게 ‘출연자 선정 검토 과정’, ‘적정성 판단 기준 및 내부 지침’, ‘위험성 평가 및 청소년 보호관점 검토 여부’ 등을 공개하고 공공행사 출연자 리스크 관리 기준 재정비 등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까지 128명이 공감 의사를 표시했다. 전남도는 청원 의견에 대한 공감 표시 20개가 30일 동안 달리면 해당 부서를 통한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21일부터 개막하는 제54회 강진청자축제 공연무대에 가수 황영웅을 출연시키기로 했다가 적절성 논란에 휘말렸다. 군은 출연 여부 재검토를 거쳐 “(학폭) 피해 사실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지난 6일 출연을 강행하기로 확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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