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반도체까지…광주 미래 산업 지도 새로 그린다
‘산업 르네상스 TF’ 본격 가동…광주·전남 신 경제권 조성 추진
산발적 추진 전략산업 결집…민·관·학·연 정책 실행력 극대화
2026년 02월 05일(목) 20:45
광주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한다.

시는 오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산업 르네상스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광주와 전남을 잇는 신 경제권 조성 전략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갈 방침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광주산업 르네상스 TF’는 문화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괄 TF와 5개 실무분과(AI, 모빌리티, 반도체, 에너지, 가전)로 편성됐다.

가전 분과의 경우 기존에 운영 중인 삼성플랙트 TF로 기능을 갈음하기로 했다.

TF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TP),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광주과학기술원(GIST), 광주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과 관계자가 참여한다.

총괄 TF 위원은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등 행정과 산업계를 망라한 23명으로 구성됐다.

실무 분과위원회 역시 백은아 미래산업총괄관이 분과장을 맡고 박용범 산업정책팀장이 총괄간사로 나서 각 분야 전문가 24명이 참여해 정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이들은 향후 시에서 추진하는 AI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TF의 핵심의제는 광주와 전남을 하나로 묶는 ‘신 경제권 조성 전략’이다.

총괄 TF는 광주·전남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략 수립과 더불어, AX(AI 전환) 실증밸리 조성 등 이른바 ‘모두의 AI’ 과제 수행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분야별로 AI 분과는 AI 실증도시 및 규제프리존 과제 발굴과 NPU(신경망처리장치) 컴퓨팅센터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모빌리티 분과는 ‘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실증을 위해 자율주행차 200대 규모의 실증 과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반도체 분과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전략에 대응해 남부권 반도체 핵심 벨트 조성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외 동향 관리에 나선다. 에너지 분과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 방안과 재생자립도시 특별법 관련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가전 분야는 삼성 플랙트 협약(MOU) 후속 조치인 공조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광주산업 르네상스 TF’ 킥오프 회의에서는 미래산업총괄관이 모빌리티·반도체·에너지 분야의 계획을 발표하고, AICA와 TP가 각각 AI 사업 성과와 신 경제권 조성 전략을 보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TF 가동을 통해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미래 산업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유관기관 간의 칸막이를 제거해 정책 실행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TF는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광주가 AI 기반의 첨단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img.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mg.kwangju.co.kr/article.php?aid=1770291900795362277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06일 00: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