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시화공장 화재…광주 외식·유통업계 빵 수급 차질
잠깐은 버티지만, 장기화되면 매출 타격 불가피
편의점·버거·베이커리 업계 대체 상품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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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SPC삼립(SPC) 시화공장 화재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광주 지역 외식·유통업계 전반에서 빵 수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하루 이틀은 재고와 대체 상품으로 버틸 수 있지만, 당장 5일부터 수급이 끊기고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설 명절, 겨울방학 등 특수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날벼락이 따로 없다”는 한숨이 새나오고 있다.
4일 SPC그룹의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홈페이지에는 “공장 화재로 어린이 치즈케이크와 촉촉한 치즈케이크<사진> 등 2종 생산을 중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동시에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SPC로부터 빵을 공급받는 업체 업주들도 “1~2일 안으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것 같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호남대 인근의 한 버거킹 매장 관계자는 “어제 발주한 물량은 정상 입고됐지만, 오늘 발주한 제품이 내일 들어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일부 햄버거 빵만 문제가 된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다른 메뉴까지 수급이 안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광주선운점 점장도 “내일부터는 키즈 제품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안내받았다. 키즈 제품이 인기 품목인데다 명절에 방학까지 겹쳐 대목인데 매출에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라인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편의점을 비롯해 SPC로부터 상품을 공급받던 자영업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광주 지역 편의점 점주들도 같은 날 SPC의 빵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SPC 빵이 아닌 유사 상품으로 대체 진열·판매를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GS25 선운중앙점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조사와 관계없이 유사 상품으로 대체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다”며 “SPC 제품의 비중이 적지 않은데, 당장 대체할 것을 찾으라니 오늘은 아예 발주를 넣지 못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다수의 업체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SPC 빵 제품 발주가 막히면서 대체 상품을 찾아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 북구의 한 식자재마트 관계자는 “식빵이나 호빵처럼 명절 수요가 많은 품목이 다수인데 손실이 상당히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SPC 내 인명사고로 발주가 끊겼을 때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라 대응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명절과 맞물려 수급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에서 발생해 8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은 현재 전 공정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하루 이틀은 재고와 대체 상품으로 버틸 수 있지만, 당장 5일부터 수급이 끊기고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설 명절, 겨울방학 등 특수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날벼락이 따로 없다”는 한숨이 새나오고 있다.
동시에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SPC로부터 빵을 공급받는 업체 업주들도 “1~2일 안으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것 같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호남대 인근의 한 버거킹 매장 관계자는 “어제 발주한 물량은 정상 입고됐지만, 오늘 발주한 제품이 내일 들어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일부 햄버거 빵만 문제가 된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다른 메뉴까지 수급이 안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편의점을 비롯해 SPC로부터 상품을 공급받던 자영업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광주 지역 편의점 점주들도 같은 날 SPC의 빵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SPC 빵이 아닌 유사 상품으로 대체 진열·판매를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GS25 선운중앙점 관계자는 “본사에서 제조사와 관계없이 유사 상품으로 대체하라는 공지가 내려왔다”며 “SPC 제품의 비중이 적지 않은데, 당장 대체할 것을 찾으라니 오늘은 아예 발주를 넣지 못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다수의 업체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SPC 빵 제품 발주가 막히면서 대체 상품을 찾아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 북구의 한 식자재마트 관계자는 “식빵이나 호빵처럼 명절 수요가 많은 품목이 다수인데 손실이 상당히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SPC 내 인명사고로 발주가 끊겼을 때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라 대응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명절과 맞물려 수급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에서 발생해 8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은 현재 전 공정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