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5개 자치구 관할 ‘광주특례시’ 전환해야”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광주시의회서 회견
2026년 02월 03일(화) 21:20
전남광주특별시 체제에서 광주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5개 자치구를 관할하는 ‘광주특례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훈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통합은 필요하지만, 광주를 지우는 방식의 통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해 “광주의 역사성과 정체성, 상징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며 “광주는 5·18민주화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광주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통해 국제적 문화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역사와 가치, 시민의 자부심이 법적으로 담보되지 않는다면 시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대안으로 광주특례시(가칭)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5개 자치구를 관할하는 광주특례시를 두고, 통합특별시 체계 아래에서 광주특례시와 산하 5개 자치구, 전라남도의 22개 시·군이 각자의 법적 지위와 기능을 유지한 채 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최근 광주시민과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대안적 통합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img.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img.kwangju.co.kr/article.php?aid=1770121200795259373
프린트 시간 : 2026년 02월 04일 01: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