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자연드림치유단지 조성 재추진
2023년 사업 중단 통보 아이쿱생협
5일 구례군수 만나 재추진 협약
2170억 들여 치유 병원 등 건립
2026년 02월 01일(일) 19:35
무산 위기에 놓였던 ‘구례자연드림치유힐링단지조성사업’(광주일보 2024년11월5일자 14면 보도)이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1일 구례군과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에 따르면 오는 5일 김순호 구례군수와 신미경 아이쿱생협 이사장이 만나 재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구례자연드림치유힐링단지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2월27일 아이쿱생협 김정희 당시 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호 구례군수가 투자 협약을 하고 2027년까지 4년 동안 총사업비 2643억원(민자 2170억원, 도·군비 473억원)을 들여 53만3736㎡에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과 500병상 규모의 치유 병원, 휴양 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투자협약에도 불구하고 아이쿱생협이 1년 반이나 지난 2024년 9월10일 구례군의 사업 추진 의지와 행정력 등을 문제 삼아 사업 중단을 구례군에 통지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더구나 구례군은 35억원의 예산을 부지 매입 등에 투입한 상태였고 중단 통지를 받은 이후에도 4억여원을 더 들여 관련 업무를 추진하며 대안 찾기에 애쓰고 있었다.

이 같은 답보상태에서 아이쿱생협 역시 지리산 산록지인 구례군 산동면에 먹는 샘물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힐링 치유사업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었다. 마침내 구례군과 아이쿱생협의 상호 공감대가 다시 형성됨으로써 재추진 협약을 끌어내게 됐다.

이에 대해 구례군민들은 재협약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지난 중단 사태로 인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60대의 구례 주민 A씨는 “사업이 재개 되게 되어서 다행이지만 다시는 중단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약과 향후 위반 사항에 대한 배상 책임 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법률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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