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AI와 첨단 산업의 중심 ‘호남의 강남’으로”
장성군서 시·군 통합 상생토크
2026년 01월 29일(목) 20:05
29일 오후 장성군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장성군 공청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정 통합의 의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이 단순한 구역 개편을 넘어 AI 산업과 교육이 결합한 미래형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광주와 인접한 장성군은 통합 이후 첨단 3지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적 수혜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호남의 강남’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29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 시·군 통합 상생토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은 시·도지사의 결단과 중앙정부의 지원 약속이 맞물린 30년 만의 최적기”라며 “통합이 이뤄지면 장성군은 광주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가장 큰 발전을 이룰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5만 장성군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강 시장은 장성군 발전을 위한 6대 핵심 정책을 발표하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첨단 3지구와 연계한 AI 데이터 특구 지정, 30분 대도시 생활권 구축을 위한 광역 교통망 확충, 광주형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영농형 태양광을 통한 햇빛연금 도입, 심뇌혈관센터 중심의 의료 인프라 강화 등이다.

김한종 장성군수 역시 “장성은 광주와 인접해 통합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이라며 “파인 데이터센터 착공과 첨단 3지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장성은 AI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통합을 통해 재정적 지원과 산업적 시너지가 확보된다면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이정선 교육감은 “행정통합의 절반은 교육 통합”이라며 “광주의 진학 노하우와 장성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결합하면 지역 아이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 시 지원될 교육 예산을 통해 교실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인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군민들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 확대와 보상 체계의 불균형 해소,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소통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장성군 관계자들은 특별법을 통한 규제 완화와 과학적인 검증을 통한 주민 불안 해소를 약속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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