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잇는 광주와 대구, 달빛동맹의 ‘라 보엠’
시립오페라단,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 ‘달빛동맹 교류공연’
2026년 01월 29일(목) 18:47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지난해 12월 펼쳐진 광주시립오페라단 ‘라 보엠’의 한 장면.<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시립오페라단에게 대구, 그리고 오페라 ‘라 보엠’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17년 창단 당시 국내 오페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대구를 모델로 삼아 영향을 받았고, 창단 준비 과정에서도 광주와 대구가 함께 ‘라 보엠’ 무대를 올린 인연이 있다. 이후 시립오페라단은 영·호남을 잇는 ‘달빛동맹’의 문화적 가교로 교류를 이어왔다. 시립오페라단이 올해 첫 공연으로 다시 대구를 찾는다.

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최철)은 오는 30~31일 이틀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공연’으로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협력과 상생을 기치로 이어온 달빛동맹을 문화예술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자리다.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 ‘라 보엠’은 19세기 파리의 겨울을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이별을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을 원작으로 젊음의 찬란함과 불안, 사랑의 시작과 끝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풀어내며 시대를 넘어 공감을 받아왔다.

시립오페라단은 파리의 거리와 다락방을 세련된 무대미와 절제된 연출로 구현해, 예술가들의 자유롭지만 불안정한 삶을 오늘의 감각으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연말 광주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총감독을 맡은 최철 예술감독은 “이번 무대는 예술을 통해 광주와 대구가 함께 만들어온 달빛동맹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두 도시의 문화적 연대가 오페라라는 장르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VIP석 10만원·R석 8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 B석 2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NOL티켓 예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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