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벤처, K-IP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기술력+지식재산>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밋업데이’
제품 소개부터 현지 투자 연계와 사업 매칭, 협업 가능성 타진
AI·에너지·식품·바이오 유망 기업들 투자·기술 협력 본격화
2026년 01월 28일(수) 19:20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원 등 지역 벤처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K-IP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밋업데이’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벤처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식품·바이오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술력에 지식재산(IP)을 결합한 이른바 ‘K-IP 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시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K-IP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밋업데이’를 열고 지역 내 IP 기반 유망 벤처기업과 해외 네트워크 간 기술 교류·투자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과학기술서비스협회와 중국 웨이하이시정부 주한국대표처 등이 참여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AI·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모빌리티, 식품·바이오 등 광주·전남의 전략 산업을 대표하는 벤처 기업이 참여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사업 모델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제품 소개부터 현지 투자 연계와 사업 매칭, 협업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지역 벤처 규모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설명 활동(IR)에 나선 ‘에코피스’는 AI 기반 수질 관리와 오염원 제거 로봇 기술을 앞세워 환경·레저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EV)·에너지 저장장치(ESS)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그린코어’는 자동차가 자율주행하기 위해 도로에 있는 다양한 요소와 소통하는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를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 기업·한전 등과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해삼 가공 특허 기술을 보유한 ‘해신’은 중국 등 해외 식품 시장을 겨냥한 수출 확대 전략을 제시했고, ‘아이엠에스유니온’은 AI 키오스크 기반 관광·숙박 무인화 플랫폼으로 세계 서비스 진출을 준비 중이다.

행사 막바지에는 지역 벤처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됐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중과학기술서비스협회, 중국 웨이하이시정부 주한국대표처는 K-IP 기반 중소벤처기업 협력 확대, 세계 거점 사무소 구축, 기술 교류·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벤처업계는 이번 밋업데이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주도의 글로벌 육성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지역 벤처 생태계에서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는 성장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벤처기업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 동남아 등 해외 협력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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