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노후 불안…설 곳 없는 중장년 여성
전남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 5년 만에 감소
자녀 동거 기혼여성 전남 고용률 뒷걸음질
경단녀 광주 3만3000명·전남 2만8000명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률 절반도 안돼
자녀 동거 기혼여성 전남 고용률 뒷걸음질
경단녀 광주 3만3000명·전남 2만8000명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률 절반도 안돼
![]() <자료:국가데이터처> |
광주·전남 중장년 여성의 고용지표가 악화하고 성별 연금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가데이터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는 광주 8만1000명·전남 17만4000명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1%(2000명) 늘고 4.6%(8000명) 줄었다.
전남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줄어든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1년 새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감소한 지역은 전남과 울산, 전북 등 3곳뿐이다. 전국적으로는 6.3% 증가했다.
같은 시기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광주가 7.2%(6000명) 늘어난 9만1000명, 전남은 2.1%(4000명) 증가한 1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녀를 키우는 여성도 취업난을 비껴가지 못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전남 고용률은 지난해 67.7%로, 지난 2023년(69.1%) 이후 떨어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 자녀 동거 여성의 고용률은 62.9%로, 전국 평균 64.3%를 밑돌았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광주 3만3000명·전남 2만8000명으로, 각각 14.9%·12.7% 비중에 달했다.
고용 취약계층인 고령 여성은 불안한 노후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광주 45.14%·전남 47.84%로, 여전히 절반도 채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65세 이상 남성의 연금 수급률은 광주 63.78%·전남 69.29%로, 격차가 약 20%포인트에 달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지난 2023년 발간자료 ‘성별 연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이다미)은 “노후소득 영역에서 발생하는 성별 연금 격차는 사회정책의 주요 지표로 설정해 지속해서 관리·개선해야 한다”며 “ 출산·양육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단절이 국민연금 가입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최소 가입 기간 단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7일 국가데이터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는 광주 8만1000명·전남 17만4000명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1%(2000명) 늘고 4.6%(8000명) 줄었다.
전남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줄어든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1년 새 60세 이상 여성 취업자가 감소한 지역은 전남과 울산, 전북 등 3곳뿐이다. 전국적으로는 6.3% 증가했다.
자녀를 키우는 여성도 취업난을 비껴가지 못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전남 고용률은 지난해 67.7%로, 지난 2023년(69.1%) 이후 떨어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 자녀 동거 여성의 고용률은 62.9%로, 전국 평균 64.3%를 밑돌았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광주 3만3000명·전남 2만8000명으로, 각각 14.9%·12.7% 비중에 달했다.
지난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광주 45.14%·전남 47.84%로, 여전히 절반도 채 연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65세 이상 남성의 연금 수급률은 광주 63.78%·전남 69.29%로, 격차가 약 20%포인트에 달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지난 2023년 발간자료 ‘성별 연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이다미)은 “노후소득 영역에서 발생하는 성별 연금 격차는 사회정책의 주요 지표로 설정해 지속해서 관리·개선해야 한다”며 “ 출산·양육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단절이 국민연금 가입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최소 가입 기간 단축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