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품은 셀토스…소형 SUV 판도 바꾼다
6년 만에 완전 변경 ‘셀토스’ 광주 생산…27일 계약 시작
동급 최고 수준 실내·전동화 탑재…캠핑부터 패밀리카까지
2026년 01월 26일(월) 18:35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지난 23일 디 올 뉴 셀토스 신차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광주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디 올 뉴 셀토스’의 계약을 27일부터 시작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돌아온 신형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며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판매 실적 향상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디 올 뉴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의 대표 소형 SUV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정통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완전 변경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1.6 하이브리드 모델의 신규 도입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을 발휘하며 최대 복합 연비는 19.5㎞/ℓ에 달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운전 중 브레이크 조작 부담을 줄였다.

또한 실내 V2L(전기차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하는 기술)과 P단 정차 시 엔진 공회전 없이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편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탑재했다. 전기차에서만 누릴 수 있던 전동화 기능을 캠핑이나 야외 활동 등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으로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
차체는 차체 강성을 강화한 K3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했다.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적용 비율을 확대해 차체 평균 강도를 20% 향상했으며 이를 통해 충돌 안전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안전·주행 보조 사양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 운전대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9개 에어백과 후진 가이드 램프 등 기본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실내 공간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축간거리를 각각 40㎜, 60㎜ 늘려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이 크게 개선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러기지 공간은 536ℓ로 소형 SUV 가운데 최대 수준의 적재 용량을 갖췄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등으로 장거리 주행과 일상 활용 모두를 고려한 구성을 갖췄다. 상위 차급에 적용되는 편의 사양을 적극적으로 끌어온 점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2477만원부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2898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는 이달 말부터 차량을 차례대로 출고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관계자는 “광주 공장이 셀토스 생산의 중심이다 보니 매주 특근을 하는 등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셀토스가 기존에도 인기 차종이었던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확장되면 생산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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