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 10년…광주의 길 열다
창립 10주년 맞은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路’
빈곤·청소년·도시재생 등 의제 발굴하고 실천적 연구 활동
청년 민주시민교육 등 교육사업 집중…2월 5일 후원의 밤
빈곤·청소년·도시재생 등 의제 발굴하고 실천적 연구 활동
청년 민주시민교육 등 교육사업 집중…2월 5일 후원의 밤
![]() 광주로가 지난해 12월 27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한 광주·전남 시민추모대회. <광주로 제공> |
광주지역의 현안을 시민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온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路)’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2016년 시민활동가들이 주축이 돼 문을 연 광주로는 빈곤, 청소년, 청년, 도시재생 등 지역사회의 핵심 의제를 발굴하며 실천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박미자 광주로 이사장은 “광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로’라는 명칭에는 길(路)이라는 한자를 사용해 ‘광주의 길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설립 당시 2030년을 목표 해로 설정하고 전문가나 행정 중심으로 수립된 정책이 현장과 괴리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활동가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창립 당시 설립 취지에 공감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1억여 원의 기금을 모았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며 광주지역 정치, 행정,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죠. 윤영덕 전 국회의원, 안평환·최지현·강수훈 광주시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광주로의 발기인이나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책적 역량을 쌓았습니다.”
조직 운영 과정에서 초기 회원들의 이탈로 인한 공백기도 겪었지만 광주청년센터와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 등 공공 위탁 사업을 수행하며 조직의 내실을 다졌다.
그간 광주로가 쌓아온 성과는 다채롭다. 청년 공유 공간 수요 조사, 택배 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조사, 광주선 철도변 주민 인식 조사 등 시민의 삶과 밀착된 조사를 시행했다. 또 고층 아파트 단지 문제, 이주민 건강권 보장, 전일방직 부지 교통 대책, 장애인 보건 의료 체계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1980년 5·18 당시 들불야학 동료들과 광주의 상황을 알리는 투사회보를 만들어 알렸던 박용준 열사의 글씨체를 담아 ‘박용준 투사회 보체’를 무료 배포했어요.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광주로가 2023년 박경섭 광주로 공공정책 연구소 소장, 윤희철 한국지속 가능발전센터장 등과 함께 진행한 ‘광주시 서구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은 서구 무장애 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시민의 삶에 와닿는 결과물을 낼 때면 뿌듯합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광주로’는 올해 교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하 연구소 및 퇴임 교수진과 협력해 시민들이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유튜브나 SNS를 통해 편향된 역사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상황을 고려해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사회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로의 10주년 기념 후원의 밤은 오는 2월 5일 오후 7시 JS웨딩홀 블레스롤에서 열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2016년 시민활동가들이 주축이 돼 문을 연 광주로는 빈곤, 청소년, 청년, 도시재생 등 지역사회의 핵심 의제를 발굴하며 실천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박미자 광주로 이사장은 “광주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립 당시 2030년을 목표 해로 설정하고 전문가나 행정 중심으로 수립된 정책이 현장과 괴리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활동가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시너지를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창립 당시 설립 취지에 공감한 200여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1억여 원의 기금을 모았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며 광주지역 정치, 행정,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죠. 윤영덕 전 국회의원, 안평환·최지현·강수훈 광주시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광주로의 발기인이나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책적 역량을 쌓았습니다.”
그간 광주로가 쌓아온 성과는 다채롭다. 청년 공유 공간 수요 조사, 택배 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조사, 광주선 철도변 주민 인식 조사 등 시민의 삶과 밀착된 조사를 시행했다. 또 고층 아파트 단지 문제, 이주민 건강권 보장, 전일방직 부지 교통 대책, 장애인 보건 의료 체계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1980년 5·18 당시 들불야학 동료들과 광주의 상황을 알리는 투사회보를 만들어 알렸던 박용준 열사의 글씨체를 담아 ‘박용준 투사회 보체’를 무료 배포했어요.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 광주로가 2023년 박경섭 광주로 공공정책 연구소 소장, 윤희철 한국지속 가능발전센터장 등과 함께 진행한 ‘광주시 서구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은 서구 무장애 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시민의 삶에 와닿는 결과물을 낼 때면 뿌듯합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광주로’는 올해 교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하 연구소 및 퇴임 교수진과 협력해 시민들이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유튜브나 SNS를 통해 편향된 역사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상황을 고려해 청년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사회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로의 10주년 기념 후원의 밤은 오는 2월 5일 오후 7시 JS웨딩홀 블레스롤에서 열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