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건설현장 부실시공·품질관리 소홀 적발
도 감사, 1억7700만원 감액·회수…공무원 훈계 등 조치
2026년 01월 13일(화) 20:40
시방서대로 시공하지 않거나 품질관리에 소홀한 전남도내 건설현장이 전남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2025년 하반기 건설현장 민·관 합동 기동감사’를 벌여 3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 1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훈계)를 요구하는 한편, 1억7700만원의 감액 및 회수를 요구했다.

전남도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남도청과 8개 시·군 내 건설현장 940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부적정한 시공 행태를 적발했다.

여수시가 지난 2024 1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비 22억8000여만원 규모의 공사 현장에서는 시방서와 다르게 옹벽의 기초 지반에 대한 지내력 시험을 미실시하고, 배수관 주변에 잡석층을 설치하지 않아 건축물 외벽과 옹벽에 균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공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건설사업자와 현장대리인에게 부실 벌점 부과와 함께 옹벽 안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조치하고 공사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공사감독자 공무원을 ‘훈계’ 조치해 줄 것을 여수시에 요청했다.

화순군이 지난해 2월부터 추진 중인 사업비 51억5300여만원 짜리 공사는 품질관리자를 배치하지 않고, 품질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품질시험마저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필요한 임시침사지(토사유출 저감 장치) 등을 설계변경을 통해 감액하지 않았고, 시공사에서 허위로 청구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확인하지 않고 정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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