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불안’ 페퍼스…새해 첫 경기서 연승 실패
2세트 반등했지만 승부처 범실로 기업은행에 1-3패
장소연 감독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 싸움 보완해야”
장소연 감독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 싸움 보완해야”
![]() 페퍼스가 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6-24 17-25 20-25)으로 패했다. <KOVO 제공> |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새해 첫 홈 경기에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페퍼스는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6-24 17-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 30일 GS칼텍스전 3-1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났던 페퍼스는 분위기를 살려 연승을 노렸지만 ‘리시브 불안’에 막혔다.
이날 25점을 만든 조이와 함께 박은서 19점, 시마무라 8점, 박정아 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이와 박은서가 각각 8개, 7개의 개인 범실을 기록하는 등 범실 관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세트, 페퍼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조이의 오픈 공격과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범실이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졌고, 1세트 리시브 효율은 0%에 머물렀다.
반면 기업은행은 페퍼스 리시브 라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점수 차를 벌려 결국 세트 후반 21-13까지 달아났다.
페퍼스는 조이가 연속 득점과 서브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범실이 반복되며 1세트를 16-25로 내줬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페퍼스 21.43%, 기업은행 35.48%였다.
2세트 들어 리시브가 살아나며 페퍼스가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조이의 득점이 이어졌고, 박정아가 대각 공격으로 존재감을 보이며 7-5로 초반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시마무라도 속공으로 힘을 보태면서 페퍼스가 13-10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세트 중반, 페퍼스의 리시브 효율이 38.10%까지 오르며 공격 루트가 넓어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페퍼스는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2세트를 가져왔다.
시마무라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찬스볼을 만들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한 장면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됐다.
그러나 3세트, 다시 기업은행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앞세워 초반부터 8-4로 달아났다.
페퍼스는 조이의 후위 공격과 시마무라의 오픈 그리고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8-9까지 추격했지만, 블로킹에 막히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페퍼스는 세트 후반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허용한 뒤 17-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세트를 거듭하면서 분위기를 탄 박은서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 추격 분위기를 살렸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페퍼스는 이원정의 서브로 초반 흐름을 잡았으나, 기업은행은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연이은 득점으로 8-12로 달아났다.
그러나 페퍼스는 메가 랠리에서 박은서의 오픈 득점과 조이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좁히는 등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때 14-22까지 벌어졌던 점수도 시마무라의 오픈과 박은서의 퀵오픈 등으로 20-23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기업은행이 흐름을 끊어내며 20-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리시브의 안정감이 있으면 더 원활해 보이는데, 시작부터 흔들리다 보니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있었다”며 “2세트를 잡으면서 리듬을 찾기는 했지만,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의 싸움이 더 보완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승부처에서 싸움이 돼야 하는데, 범실이 나오다 보니 치고 나가야할때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있었다. 기업은행은 높이가 있는 팀이라 (높이의 벽을 넘는) 해결이 잘 안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고예림이 훈련 과정에서 입은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8주 갸랑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장 감독은 “백업으로 정솔민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고예림과는 훈련을 계속 같이 하고 있다”고 고예림의 부상에 따른 상황을 설명했다.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연승을 노렸던 페퍼스는 리시브 불안과 범실 관리라는 과제를 다시 확인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페퍼스는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6-24 17-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 30일 GS칼텍스전 3-1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났던 페퍼스는 분위기를 살려 연승을 노렸지만 ‘리시브 불안’에 막혔다.
1세트, 페퍼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조이의 오픈 공격과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범실이 겹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졌고, 1세트 리시브 효율은 0%에 머물렀다.
반면 기업은행은 페퍼스 리시브 라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점수 차를 벌려 결국 세트 후반 21-13까지 달아났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페퍼스 21.43%, 기업은행 35.48%였다.
2세트 들어 리시브가 살아나며 페퍼스가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조이의 득점이 이어졌고, 박정아가 대각 공격으로 존재감을 보이며 7-5로 초반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시마무라도 속공으로 힘을 보태면서 페퍼스가 13-10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세트 중반, 페퍼스의 리시브 효율이 38.10%까지 오르며 공격 루트가 넓어졌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페퍼스는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2세트를 가져왔다.
시마무라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찬스볼을 만들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한 장면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됐다.
그러나 3세트, 다시 기업은행 쪽으로 흐름이 기울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앞세워 초반부터 8-4로 달아났다.
페퍼스는 조이의 후위 공격과 시마무라의 오픈 그리고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8-9까지 추격했지만, 블로킹에 막히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페퍼스는 세트 후반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허용한 뒤 17-25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세트를 거듭하면서 분위기를 탄 박은서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 추격 분위기를 살렸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페퍼스는 이원정의 서브로 초반 흐름을 잡았으나, 기업은행은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연이은 득점으로 8-12로 달아났다.
그러나 페퍼스는 메가 랠리에서 박은서의 오픈 득점과 조이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까지 좁히는 등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한때 14-22까지 벌어졌던 점수도 시마무라의 오픈과 박은서의 퀵오픈 등으로 20-23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기업은행이 흐름을 끊어내며 20-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리시브의 안정감이 있으면 더 원활해 보이는데, 시작부터 흔들리다 보니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있었다”며 “2세트를 잡으면서 리듬을 찾기는 했지만, 중반 이후 승부처에서의 싸움이 더 보완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승부처에서 싸움이 돼야 하는데, 범실이 나오다 보니 치고 나가야할때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있었다. 기업은행은 높이가 있는 팀이라 (높이의 벽을 넘는) 해결이 잘 안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고예림이 훈련 과정에서 입은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8주 갸랑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장 감독은 “백업으로 정솔민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고예림과는 훈련을 계속 같이 하고 있다”고 고예림의 부상에 따른 상황을 설명했다.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연승을 노렸던 페퍼스는 리시브 불안과 범실 관리라는 과제를 다시 확인한 채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