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제15대 정일선 신임 은행장’ 취임식 개최
다섯 가지 핵심 경영방침 발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금융의 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2026년 01월 02일(금) 15:35
정일선 신임 광주은행장이 2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5대 광주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2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에서 ‘제15대 정일선 광주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광주은행이 창립 58주년을 맞아 이제는 반세기를 넘어 100년 은행의 주춧돌을 놓아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다”며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온몸으로 느끼며, 1700여 광주은행 가족과 함께라면 어떤 도전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 “창구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며 체득한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은행은 고객이 있어 존재하며, 이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진리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광주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은행장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관련해 “AI 기술 확산과 빅테크의 금융 진출, 고환율·내수 침체·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 속에서 지방은행은 생존을 넘어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58년간 지역과 함께하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탄탄한 고객 기반, 빠른 실행력과 강한 조직 응집력은 광주은행만의 고유한 경쟁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은행장은 이를 위해 ‘변화와 혁신, 그리고 영업 제일주의’를 100년 도약을 위한 경영 나침반으로 제시하고, ‘체질이 강한 은행’, ‘과감하게 혁신하는 은행’, ‘실행으로 결과를 만드는 은행’,‘지역과 노사가 함께하는 은행’, ‘함께 일하고 싶은 행복한 은행’ 등 다섯 가지 핵심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우선 체질이 강한 은행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중심 경영을 위해 올 한 해 자산 기반을 강화하는 등 건전성 시스템을 정밀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본부와 AI혁신부의 신설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AI·미래자동차·첨단산업 등 미래 혁신산업 육성 및 지역 기반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과도한 보고와 형식적인 관행을 줄이고, 실무 조직의 권한을 늘려 추진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과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도 강화한다.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은 행복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제도와 세대 간 융합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금은 58년의 자산을 발판 삼아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낡은 것을 과감히 버리고 혁신을 향해 나아가 지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선 신임 은행장은 1995년 광주은행에 입사해 영업과 여신, 인사 부서 등을 거쳐, 2023년 부행장보,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하며 조직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 2025년 12월 1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제15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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