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빵집 대장정, 개띠랑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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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은 결국 먹는 데서 완성된다. 그중에서도 맛있는 빵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특별한 설렘을 더한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7개 지역을 누비며 89곳의 빵집을 찾아다닌 기록을 담은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이 출간됐다. 빵이 좋아 빵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지금은 SNS에서 ‘빵 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개띠랑이 전국을 돌며 직접 선별한 빵집들을 소개한다.
사랑받는 동네 로컬 빵집부터 특별한 메뉴로 주목받는 이색 베이커리, 관광지처럼 유명한 국내 대표 빵집까지 ‘빵 덕후’라면 반할만한 맛집들이 한 권에 담겼다. 아침잠을 포기하고 오픈런을 해야 하거나, 지갑이 얇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기꺼이 ‘돈쭐’을 내고 싶은 신뢰도 높은 빵집 리스트도 빠짐없이 담았다.
저자는 오래된 빵집에서는 세월이 켜켜이 쌓인 맛과 편안함을 느꼈고, 새로운 베이커리에서는 실험적인 맛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같은 빵이라도 지역과 제빵사, 소개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다채로워질 수 있는지도 이 여정을 통해 배웠다.
전라편에는 쫄깃하면서도 현미처럼 거친 식감이 살아 있는 메밀 누룽지빵을 맛볼 수 있는 전남 구례의 목월빵집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새우 바게트와 크림치즈 바게트가 인상적인 목포 씨엘비베이커리가 소개돼 있다.
충청편에서는 빵순이라면 놓칠 수 없는 대전빵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 현장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 특정한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을 소개하는 등 저자가 직접 맛보고 경험한 7개의 특별 부록도 수록해 구성을 풍성하게 했다.
빵 덕후다운 89개의 재치 있는 질문과 개띠랑이 직접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청림Life·1만8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서울부터 제주까지 7개 지역을 누비며 89곳의 빵집을 찾아다닌 기록을 담은 ‘대한민국 빵집 대장정’이 출간됐다. 빵이 좋아 빵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지금은 SNS에서 ‘빵 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개띠랑이 전국을 돌며 직접 선별한 빵집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오래된 빵집에서는 세월이 켜켜이 쌓인 맛과 편안함을 느꼈고, 새로운 베이커리에서는 실험적인 맛의 조합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같은 빵이라도 지역과 제빵사, 소개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다채로워질 수 있는지도 이 여정을 통해 배웠다.
충청편에서는 빵순이라면 놓칠 수 없는 대전빵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 현장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이나 휴게소 등 특정한 장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을 소개하는 등 저자가 직접 맛보고 경험한 7개의 특별 부록도 수록해 구성을 풍성하게 했다.
빵 덕후다운 89개의 재치 있는 질문과 개띠랑이 직접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청림Life·1만8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