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트리플 크라운’·박정아 5500공격 득점 달성… 페퍼스,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에 1-3패…8연패
2025년 12월 21일(일) 19:25
AI페퍼스의 조이(왼쪽)가 지난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시마무라, 박정아(오른쪽)와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주포 조이가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토종 공격수 박정아는 5500공격 득점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의 연패는 끊지 못했다.

페퍼스가 지난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14 20-25 21-25)으로 패했다.

11월 21일 정관장전을 끝으로 승리를 만들지 못한 페퍼스는 이날 패배로 ‘8연패’ 늪에 빠졌다.

페퍼스의 ‘쌍포’ 조이와 박정아가 기록의 날을 보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이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38점을 폭발했다. 지난 12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4점을 만들었던 조이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새 기록이다. 여기에 조이는 후위 공격 9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3개를 장식하면서 V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정아는 1~4세트에서 교체 출전했다. 5차례 공격을 시도한 박정아는 4득점을 올리면서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박정아는 통산 438번째 경기였던 이날 5500공격득점을 넘으면서 양효진(공격 득점 6098개·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 ‘5500공격 득점’ 주인공이 됐다.

조이의 활약과 박정아의 기록에도 뒷심싸움에서 밀린 못한 페퍼스는 26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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