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백상옥 작가 ‘유쾌하게, 그리고 씁쓸하게’전
1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예술공간 집
1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예술공간 집
![]() ‘침묵의 부표’ |
![]() ‘collector’ |
백 작가가 이번에는 ‘유쾌하게, 그리고 씁쓸하게’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1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예술공간 집.
그의 작품들은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부지불식간에 마주하는 장면을 초점화한다. 현대인들은 뜻하지 않은 아이러니컬한 상황과 마주하는데 그것은 삶의 우연이라는 측면과 맞닿아 있다. 의도하지 않은 장면과의 조우는 때로는 유머스럽고 때로는 씁쓸함을 안겨준다. 흥미로운 것은 작가는 그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인물들을 자유롭게 내던져준다는 것이다.
백 작가는 “나는 부유하는 수많은 생각과 사회 속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적당한 틀’에 담아보려 했다”며 “그 틀은 완전하지 않다. 오히려 느슨하고 흔들리며 유동적이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