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열기에 강진은 겨울도 뜨겁다
동·하계 전지훈련 316팀 연 5만4355명
16개 종목 전국대회 2만7717명 찾아
대회·동계전훈 직·간접효과 132억원 달해
3년 연속 전남도 전지훈련 ‘최우수상’ 수상
2026년 전지훈련 유치 8000명 목표
경기장 정비·웨이트시설 보완 등
선수단 맞춤형 편의 제공 환경 개선 만전
16개 종목 전국대회 2만7717명 찾아
대회·동계전훈 직·간접효과 132억원 달해
3년 연속 전남도 전지훈련 ‘최우수상’ 수상
2026년 전지훈련 유치 8000명 목표
경기장 정비·웨이트시설 보완 등
선수단 맞춤형 편의 제공 환경 개선 만전
![]() 2025 하계 전지훈련중인 럭비 선수들. |
강진군이 전남도가 주관한 2024~2025년 전지훈련 유치실적 우수시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받아 3년 연속 스포츠마케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전국 대표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확보한 상사업비만도 총 6000만원이다.
전남도가 실시하는 전지훈련 유치 우수 시군 평가는 2020년부터 시작, 도내 22개 시군의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지훈련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는 단순한 유치실적 비교를 넘어 홍보실적, 우수 시책, 지역경제 파급효과, 관광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해 평가를 진행한다. 높은 점수를 얻은 시군에는 시설비를 지원해 체육시설 확충·수리 등을 통해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평가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간 실시한 전지훈련, 전국대회, 스토브리그 실적 등을 바탕으로 유치 인원, 홍보실적, 관광문화시설 이용, 계획 수립, 우수시책 5개 지표인 종합평가와 홍보실적, 순위변화, 계획수립, 우수시책 4개 지표인 노력평가로 구성됐다. 강진군은 종합평가 부분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검도·그라운드골프·축구·배구·펜싱 등 16개 종목의 전국대회를 유치해 2만7717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강진을 찾았다. 럭비·배구·사이클·테니스 등 8개 종목 316개 팀 7138명이 동·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강진에 체류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전국대회 7만6270명과 전지훈련 5만4355명을 합한 연간원은 13만625명이 관내 숙박·식당·관광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도별 유치실적 증가세에서도 확인된다. 강진군의 전지훈련 유치 규모는 2020년 9개 종목 238팀 6793명에서 2021년 4개 종목 41팀 764명에서 출발해 2022년 8개 종목 230팀 3593명, 2023년 8개 종목 241팀 4839명, 2024년은 8개 종목 281팀 4769명, 2025년에는 8개 종목 316팀 7138명이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2023년부터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32억원에 달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축제와 관광 수요 확대,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2025년 1월 1일 자로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전문 인력 확충과 종목별 단체·연맹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전지훈련 유치 인원이 전년 대비 약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강진군 여자축구단 창단도 앞으로 맞이할 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구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 상시 훈련 수요 확보, 스토브리그 개최, 전국단위 축구대회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지역경제 전반에 더욱 큰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6년에는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과 반다비체육센터 준공이 예정돼 있다. 신전면 사초리 파크골프장은 18홀로 약 3300평 규모로 202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연간 최대 10만여명이 이용 가능하며, 군은 6만 여명의 군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파크골프장은 국내 동호인 참여 비율이 높아 전지훈련뿐 아니라 전국 규모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군동면 종합운동장 내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복지체계 구축에 이바지해 종목 다양화와 체류형 스포츠 관광 저변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성화대 골프장 리모델링 추진을 통해 지역 스포츠를 사랑하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 및 실력 향상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최우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2026년 동계 전지훈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럭비, 사이클, 축구, 배구 등 강진군이 강점을 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와 실업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온화한 기후를 갖춘 ‘겨울철 훈련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에는 전지훈련 유치 인원을 8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경기장 정비, 웨이트시설 보완, 장기 체류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편의 제공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대회 규모도 한층 확대된다. 군은 이미 축적된 대회 운영 경험과 스포츠마케팅팀 신설을 통해 연맹·협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신규 종목을 포함한 전국 규모 대회를 추가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계 전지훈련이 끝난 3월부터 3·1절 사이클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약 30개 이상의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단순히 대회를 개최하는 데서 나아가, 훈련과 대회 기간 지역경제 제고에 일조할 수 있도록 강진반값 여행 홍보, 지역 관광지 방문, 축제장 방문 특산품 소비 등을 선수단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체육회, 체육단체, 그리고 각 종목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또한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위해 강진을 찾아준 선수단 덕분에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군 전체가 생동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6년 동계 전지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훈련 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역량을 키우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평가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간 실시한 전지훈련, 전국대회, 스토브리그 실적 등을 바탕으로 유치 인원, 홍보실적, 관광문화시설 이용, 계획 수립, 우수시책 5개 지표인 종합평가와 홍보실적, 순위변화, 계획수립, 우수시책 4개 지표인 노력평가로 구성됐다. 강진군은 종합평가 부분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대회 7만6270명과 전지훈련 5만4355명을 합한 연간원은 13만625명이 관내 숙박·식당·관광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연도별 유치실적 증가세에서도 확인된다. 강진군의 전지훈련 유치 규모는 2020년 9개 종목 238팀 6793명에서 2021년 4개 종목 41팀 764명에서 출발해 2022년 8개 종목 230팀 3593명, 2023년 8개 종목 241팀 4839명, 2024년은 8개 종목 281팀 4769명, 2025년에는 8개 종목 316팀 7138명이다. 코로나 기간인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2023년부터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32억원에 달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축제와 관광 수요 확대, 생활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2025년 1월 1일 자로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 업무를 전담하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 전문 인력 확충과 종목별 단체·연맹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전지훈련 유치 인원이 전년 대비 약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강진군 여자축구단 창단도 앞으로 맞이할 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구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 상시 훈련 수요 확보, 스토브리그 개최, 전국단위 축구대회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지역경제 전반에 더욱 큰 상승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중인 배드민턴 선수들. |
파크골프장은 국내 동호인 참여 비율이 높아 전지훈련뿐 아니라 전국 규모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반다비체육센터는 군동면 종합운동장 내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복지체계 구축에 이바지해 종목 다양화와 체류형 스포츠 관광 저변 확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성화대 골프장 리모델링 추진을 통해 지역 스포츠를 사랑하는 군민들의 건강 증진 및 실력 향상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최우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다가오는 2026년 동계 전지훈련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럭비, 사이클, 축구, 배구 등 강진군이 강점을 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와 실업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온화한 기후를 갖춘 ‘겨울철 훈련 최적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에는 전지훈련 유치 인원을 8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경기장 정비, 웨이트시설 보완, 장기 체류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편의 제공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2025 동계 스토브리그를 위해 강진군을 찾은 초등부 축구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체육회, 체육단체, 그리고 각 종목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또한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위해 강진을 찾아준 선수단 덕분에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군 전체가 생동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6년 동계 전지훈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훈련 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역량을 키우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