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 뿐인 소품 만들기
광주일보사·문화기획사 라우 ‘한번 더 캠페인’ 수선 워크숍
2025년 11월 26일(수) 19:10
스웨터로 만든 넥워머


‘안 입는 옷 바꿔 입어요.’

유어스텝이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해온 의류 교환 파티 ‘바꿔 입장’은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

패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의류 재사용의 가치를 알리는 올해 마지막 ‘바꿔 입장’ 행사가 지난 22일 한걸음가게에서 열렸다.

아름다운가게, 다시입다연구소의 협력으로 진행된 ‘바꿔 입장’은 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스웨터, 코트, 쟈켓 등 집에서 가져온 겨울 의류 수만큼 교환권을 받아 원하는 옷이나 패션소품으로 바꿔갔다.

‘한번 더 캠페인:쓰레기 없는 친환경 프로젝트’ 중 수선 워크숍 ‘안 입는 스웨터 어떻게 살려볼까?’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일보사와 문화기획 라우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 번 더 캠페인’:쓰레기 없는 친환경 프로젝트’ 수선 워크숍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날 수선 워크숍의 테마는 ‘안 입는 스웨터 어떻게 살려볼까?’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더 이상 안 입는 니트 조끼나 가디건, 스웨터 등을 가져와 간단한 재봉과 바느질을 통해 20여분만에 ‘세상에 하나 뿐인 소품’을 만들었다.

니트는 겨울철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넥 워머로, 조끼는 예쁜 니트 헤어밴드로 변신했다. 넥워머 등을 만들기 위해 자르고 남은 부위로 팔도시를 만드는 등 현장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행사 참가자들은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서 뿌듯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하고 너무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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