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전국체전 영광의 주역들 모였다
조윤채·신명훈, 최우수 감독상…오예진·이재혁 최우수 선수상
2025년 11월 25일(화) 20:20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활약한 광주선수단 영광의 주역들이 모여 선전을 자축했다.

광주시체육회는 25일 광주시체육회 국민생활관에서 전갑수 체육회장, 체전 참가선수단, 종목별 회장, 전무이사, 감독·코치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광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62개 등 총 163개 메달로 총점 32,626점을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종합 11위에 올랐다.

이날 해단식에서 최우수단체상은 야구 18세 이하부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이룬 광주일고가 차지했다. 우승을 이끈 조윤채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복싱 4연패’ 한영훈을 지도한 신명훈 감독(이상 광주동구청)도 최우수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단체상은 종목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시궁도협회(회장 강원주)와 광주시에어로빅협회(회장 이길행)가 수상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제77회 전국체전 이후 29년 만에 농구 우승을 이끈 수피아여고 김명희 지도자와 배드민턴 남자 개인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준우승을 이뤄낸 조선대 김동현 지도자가 받았다.

최우수 선수상은 대회신기록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한 양궁 오예진(광주여대 4)과 레슬링 97㎏급 2개 종목(그레꼬로만형·자유형)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재혁(광주체고 3)이 차지했다.

‘연패 행진’을 이어간 선수·팀에게는 연패상이 수여됐다.

복싱 한영훈은 라이트웰터급에서 4연패를 완성했고, 역도 손현호(광주시청)는 남자 일반부 81㎏급에서 인상 154㎏, 용상 198㎏, 합계 352㎏으로 3관왕에 오른 동시에, 용상·합계 3연패를 달성했다. 합계는 대회신기록, 용상은 대회 타이기록이다.

조정 여자 고등부 광주체고(김지선·노효림·배지영·천지민)는 쿼드러플스컬과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체전 3연패를 이어갔다. 국가대표 김지선이 ‘맏언니’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육상 1,600m 계주의 고승환·김명하·모일환·이재성(이상 광주시청) 역시 대회 3연패로 연패상을 수상했다.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갱신한 핀수영 신재이(광주체고 1)와 함께 대회신기록으로 공기권총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 김도훈(한국체대 2), 역도 손현호, 육상 광주시청(혼성 1,600m 계주) 등은 신기록상을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메달 44개(금15, 은15, 동14)를 획득하며 광주선수단의 활약에 앞장선 광주체육고 엄길훈 교장과 1989년 핸드볼부 창단 이후 첫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조대여고 김종채 교장이 받았다.

또 ‘광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을 개최해 광주에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 공간을 선사하고,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한 박종규 광주시당구연맹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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