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 예술로 물드는 수요일
광주문화재단 ‘수요콘서트’ 12월 3·10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 ‘수요콘서트’ 지난 공연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 지역민의 일상을 채워온 ‘수요콘서트’가 겨울 공기만큼 깊어진 융복합 무대로 돌아온다.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두 편의 공연이 음악과 미술, 무용을 넘나들며 겨울 밤을 풍성하게 물들인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12월 수요콘서트’를 연다. 클래식과 미술, 전통무용과 첼로 연주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겨울 무대에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첫 공연인 12월 3일 ‘조이오브뮤직’의 ‘슈만, 환상과 사랑’은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시적 감성과 내면세계를 조명한다.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향한 사랑을 담아 작곡한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전곡을 중심으로 낭만주의 특유의 깊은 정서를 전달한다. 공연 중에는 ‘환상’과 ‘사랑’을 주제로 한 낭만파 회화 작품이 함께 상영돼 음악과 미술이 교차하는 감성적 순간을 선사한다.
‘조이오브뮤직’은 클래식의 예술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전문 공연단체로,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승희, 피아니스트 반수진·나원진, 첼리스트 윤소희, 플루티스트 윤경아, 해설 한은미가 참여한다.
이어 12월 10일 ‘사니 아트프로젝트’의 ‘현(絃) 위에 머무는 선(線)’은 한국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클래식·국악·첼로를 결합한 융합 공연으로 꾸며진다. 전통무용의 섬세한 선과 첼로의 깊은 음색이 만나 서로 다른 예술 언어가 하나의 감정선으로 이어지는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궁중무용 ‘춘앵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그리고 대중적으로 익숙한 ‘나 가거든’, ‘아름다운 나라’ 등을 재구성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시도한다. 무대에는 안무자 송효산, 첼리스트 손상원, 무용수 이세이·유승아·정선아·신가인, 판소리 정승기가 오른다.
배동환 재단 사무처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민들이 예술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마지막 수요콘서트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12월 수요콘서트’를 연다. 클래식과 미술, 전통무용과 첼로 연주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겨울 무대에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조이오브뮤직’은 클래식의 예술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전문 공연단체로,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승희, 피아니스트 반수진·나원진, 첼리스트 윤소희, 플루티스트 윤경아, 해설 한은미가 참여한다.
공연은 궁중무용 ‘춘앵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그리고 대중적으로 익숙한 ‘나 가거든’, ‘아름다운 나라’ 등을 재구성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시도한다. 무대에는 안무자 송효산, 첼리스트 손상원, 무용수 이세이·유승아·정선아·신가인, 판소리 정승기가 오른다.
배동환 재단 사무처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민들이 예술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마지막 수요콘서트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