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렬 수필가 지역 작가 작품 토대 ‘전라방언’ 용례 정리
책 발간 위해 크라우드펀딩 형식의 후원 진행
![]() 오덕렬 수필가 |
남도는 다양한 문화의 보고다. 특히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투리, 방언은 선조들의 오랜 역사와 전통 숨결이 깃들어 있다.
한국창작수필문인협회 이사장인 오덕렬 수필가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8년간 전남·전북·광주시 지역 작가들의 작품 속에 살아 숨 쉬는 방언을 모아왔다. 그 결과 총 2004명의 작가들의 작품에 담긴 1만 1천여 개의 용례를 정리했다.
오 수필가가 ‘전라방언’을 책으로 엮어내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오 수필가는 “이 책은 단순한 사전이 아니라, 우리 고장의 말과 문학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대에 전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뜻 깊은 결실을 나누고자 크라우드펀딩 형식의 후원 참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전이 앞으로 전라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작은 후원이 모여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날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말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했다. “방언은 특히 남도의 방언은 문학어의 보고임에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계화도 좋지만 ‘내’가 없으면 세계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인 오 수필가는 한국수필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계간 ‘散文의 詩’를 통해 ‘산문의 시 평론’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복만동 이야기’를 비롯해 ‘고향의 오월’, ‘항꾸네 갑시다’ 등과 평론집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창작수필을 평하다’ 등을 펴냈다.
문의 오덕렬 수필가.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한국창작수필문인협회 이사장인 오덕렬 수필가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8년간 전남·전북·광주시 지역 작가들의 작품 속에 살아 숨 쉬는 방언을 모아왔다. 그 결과 총 2004명의 작가들의 작품에 담긴 1만 1천여 개의 용례를 정리했다.
오 수필가는 “이 책은 단순한 사전이 아니라, 우리 고장의 말과 문학을 기록으로 남기고 후대에 전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분들과 함께 뜻 깊은 결실을 나누고자 크라우드펀딩 형식의 후원 참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전이 앞으로 전라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문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작은 후원이 모여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인 오 수필가는 한국수필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계간 ‘散文의 詩’를 통해 ‘산문의 시 평론’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필집 ‘복만동 이야기’를 비롯해 ‘고향의 오월’, ‘항꾸네 갑시다’ 등과 평론집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창작수필을 평하다’ 등을 펴냈다.
문의 오덕렬 수필가.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