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불 경보’
화순·순천 등서 화재 잇따라
2025년 11월 22일(토) 20:55
광주·전남 일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불은 40여분만인 오전 7시 40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민가와 떨어져 있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밭에서 농부산물을 소각하고 남은 불씨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순천시 서면 구만리 호남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만에 꺼졌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전국의 산림 중 산불위험지수(산불 발생 가능성을 1~100 사이 숫자로 나타낸 지표)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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