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지스트총장 명예훼손·모욕 혐의 재송치
2025년 11월 19일(수) 20:45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 명예훼손·모욕 혐의 사건과 관련,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있다는 취지로 검찰에 사건을 재송치했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임 총장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혐의 사건을 보완 수사해 ‘기존 결정 유지’ 취지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총장은 지난해 6월 17일 경남 남해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교수 워크숍 회의에서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A 교수에 대해 “학교에 피해를 입힌 행위를 했다”며 “교꾸라지(교수+미꾸라지)가 학교의 물을 흐리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총장은 또 같은 해 9월 2일 보직자 회의에서 “A 교수가 학교의 물을 흐리고 있고 나는 그가 미꾸라지라고 단호하게 확신한다”고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교수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2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 9월 혐의 입증에 보강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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