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 나광국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지역 갈등 초래 우려”
전남도의원
2025년 11월 18일(화) 20:25
전남도의원이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을 두고 자치단체간 갈등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건설교통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나광국(민주·무안2) 도의원은 광주시가 국제선 임시취항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전남도와 광주시, 무안군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논쟁은 지역 간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공항이 국제선을 임시취항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와 시설을 언급하며 “무리한 임시취항 논의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광주시의 국제선 임시취항 추진으로 지역 간 갈등의 불씨가 커지기 전에 무안국제공항의 개항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피해는 관광업계와 도민, 참사 피해 유가족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비롯해 지역 전체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또 “전남도가 이 문제에 대해 ‘정부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넘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재개항 로드맵을 정부에 요구해야한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일관된 재개항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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