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합니다
국립광주과학관, 대형포토존 등 행사…27일 새벽 1시 4분 발사 예정
2025년 11월 18일(화) 18:35
2025 누리호 포토존
국립광주과학관이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과학관은 우리나라 우주 과학기술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7일까지 과학관 본관과 온라인 공간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기원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누리호는 대한민국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로, 지난 2023년 5월 3차 발사 이후 2년 만에 4차 발사에 나선다.

먼저 본관 1층 중앙홀에는 실제 누리호의 절반 크기인 23.6m 규모로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누리호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 입구에서는 발사성공 기원 메시지를 남기기, 우주인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21일부터는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우주항공청의 협조로 ‘우주를 향한 누리호의 4번째 카운트 다운’ 영상이 상영된다.

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예정인 큐브위성을 개발한 조선대 박설현 교수와 천문연구원 이덕행 박사의 큐브위성 개발 과정과 누리호 달 탐사 계획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발사 전날부터 당일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누리호’를 검색해 응원 메시지를 남긴 참여자 2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한편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는 위성이 모두 3단에 장착된 상태로 마지막 총조립을 남겨둔 상태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기체 조립 작업이 진행됐으며 10월 말 1·2단과 3단부 조립 작업이 이뤄졌다. 누리호 발사를 위한 시험 및 훈련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부터 발사 전 최종시험을 통해 총조립 기체에 산화제를 충전하며 기체와 발사장, 지상 서립 점검을 수행했다.

발사 전날인 26일에는 추진제 충전 점검과 헬륜 충전을 거친 뒤 27일 발사 10분 전 자동 운용이 시작되면 누리호는 우주로 향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4차 발사는 27일 새벽 1시 4분 전후로 예정돼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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