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발전특위, 광주시와 미래 구상
연쇄 간담회…철도·AI 등 ‘미래 성장 전략’ 정부 지원·제도 개편 한 뜻
2025년 11월 16일(일) 20:00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광주 위원회가 광주시와 건축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나 광주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이들은 광주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해 중앙정부·정당·지자체가 함께 지원과 제도 개편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위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실·국장 등을 참석자로 하는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점검했다.

영·호남 간 격차가 큰 KTX 호남선 운행을 비롯해 광주 신(新)산업선·광주~나주 광역철도, 광주~전주 고속도로 등 철도·도로망과 GIST 부설 AI 영재고, 미래모빌리티 시험 기반,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 등 AI·콘텐츠 과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생활 인구와 이용 수요를 반영한 KTX 공정운행 체계 구축과 증편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광주는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인 만큼 AI·첨단산업과 문화·예술, 교통 인프라 전 분야에서 국가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위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북구 역전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건축단체, 전문가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도시공간과 건축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편중 정책과 광주역 지하화 지연,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규제,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광주 건축·도시정책을 재정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무등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잇는 도시축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인프라를 도시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건축과 도시계획, 문화와 경제를 엮는 전략으로 광주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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