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 브리핑] 차영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전국 최저 수준…실질 대책 필요”
전남도의원 지적
2025년 11월 10일(월) 22:05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처우 문제가 지적됐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영수(민주·강진) 도의원은 지난 7일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가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전남의 농어촌 여건을 고려한 차등 예산을 반영해 도시·농촌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최근 6개월 평균 현원이 정원에 미달하면, 운영비 지급 시 낮은 구간 단가가 적용된다. 지역아동센터 인력의 인건비 또한 법정 종사자 수가 증가하면 월 기준액이 커지는 구조로, 소규모·농어촌 센터가 많은 전남이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게 차 의원의 지적이다.

차 의원은 “전남은 농어촌 비중이 높아 인력 유치·유지가 특히 어렵다”며 “호봉제가 도입됐더라도 농어촌 가중치 적용과 저호봉 감액금지 등 보호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적용 범위와 단가가 달라져 내부 격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차 의원은 또 “도시든 농촌이든 아이를 키우는 일은 같고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장의 사기 저하와 이직을 피하기 어렵다”며 “농어촌 가중치와 처우 개선 항목을 구체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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