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회화의 시각으로 풀어낸 ‘살아 있음’의 순간
청년작가 4인 그룹전 수하갤러리서 13일까지
![]() 임은결 작 ‘충전’ |
![]() 허은서 작 ‘유흔- 남겨진 흔적’ |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면 순간의 일상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더욱이 청춘의 시절 한 순간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청년 작가 4인의 그룹전이 ‘나는 오늘도 살구 있다-I’m Apricot-ing Today Too’가 열리는 동구 동명동 수하갤러리. 지난 7일 개막해 1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남대 미대 서양화전공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임은결의 ‘충전’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있는 순간을 초점화한 작품이다. 자동차에 가스를 충전하는 것은 달리 말하면 자동차를 살아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회색의 바닥, 어두운 하늘과 대비되는 주유소와 자동차의 화려한 색감이 ‘충전’의 의미를 증폭시킨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