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 브리핑] 박종원 전남도의원 “전남 소방 구급대 인력 공백 위한 실질 대책 필요”
2025년 11월 09일(일) 20:25
육아 휴직을 신청한 전남 소방 구급대원들의 대체 인력 수급률이 감소하면서 도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종원(민주·담양1) 도의원은 “육아휴직으로 인한 구급대원의 대체인력 충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민 생명안전 공백을 막기 위한 실질적 인력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종원 의원에 따르면 전국 구급대원 육아휴직자 대비 대체인력 충원율은 2021년 54.7%,2022년 56.4%, 2023년 57.2%, 2024년 54.9%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는 42.4%로 급락했다. 박 의원은 “육아휴직자 10명 중 6명은 대체인력 없이 근무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써 이는 구급대 운영 효율성과 도민의 생명안전 서비스 저하로 직결되는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남의 대체인력 충원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71%)이긴 하나, 전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의료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구급대원 한 명의 결원도 도민 한 명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조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육아휴직뿐 아니라 병가, 공상휴직 등 결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인력풀 운영, 인력 순환보강 체계 구축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인력운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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