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 절약…광주시, 디지털온누리 환급 7주 가동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 회복 겨냥, 1인 회차당 최대 2만원 환급…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2025년 11월 09일(일) 11:30
광주시가 내수 침체를 덜고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 지원에 나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7주간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광주 지역 온누리 가맹점에서 디지털온누리로 누적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다시 디지털온누리로 돌려준다.

회차별 개인 한도는 2만원이며, 온누리상품권 기본 할인 10%와 더해 최대 20%의 체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환급액은 1만원 이상 결제부터 1000원 단위로 적용되고 1000원 미만은 절사된다. 예를 들어 3만원을 쓰면 3000원, 20만원을 쓰면 최대한도인 2만원이 환급된다.

행사는 10일부터 일주일씩 총 7회차로 운영한다.

각 회차 종료 뒤 약 10일 후부터 디지털온누리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 지급되며, 지급 예정일은 각각 27일, 12월 4일, 11일, 18일, 26일, 2026년 1월 2일, 1월 15일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는 행사 성과와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환급행사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와 가맹점 활성화를 견인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온누리 사용이 늘수록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도 커진다”고 말했다.

한편 골목상권현장지원단 운영 등으로 골목형상점가는 10월 말 기준 580개소가 지정됐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2만8377곳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6월 말 1만3025곳에서 4개월 만에 118% 증가해 결제 인프라가 실질적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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