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무시해” 광양 부두서 동료에 흉기 휘두른 20대 외국인 선원 구속
2025년 11월 06일(목) 11:10
광양항에 입항 중이던 선박에서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외국인 선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5일 살인미수 혐의로 필리핀 국적의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에 정박 중인 자동차운반선 선내에서 같은 국적의 동료 30대 B씨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두르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광양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아 불만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은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지난 4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5일 영장을 발부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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