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작업자가 굴착기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강 군수와 강진군 작천면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강 군수가 지난해 9월30일 강진군 작천면의 한 농로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다 50대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강진군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지반이 약해진 도로가 무너지면서 굴착기와 함께 3m 아래로 추락했고, 운전석에서 튕겨나가 굴착기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