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에 APC시스템 구축키로
AI 기반 제어기술로 효율과 환경 모두 잡는다
4일 ABB사와 AX 기술교류 위한 MOU 체결
2025년 11월 05일(수) 15:25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학균 플랜트기술처장(오른쪽)과 ABB사 앤더스 마테센 아시아 총괄대표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나주에 있는 광주전남지사에 APC(Advanced Process Control, 고도제어)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PC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제어 기술로, 연소·배출·열효율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플랜트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연료 사용량 절감은 물론 배출가스 저감과 설비 안정성 향상이 가능하게 된다.

한난은 이번 APC 시스템을 나주지역의 안정적인 열과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사에 도입함으로써 광주전남지사를 첨단 그린에너지 플랜트로 발전시켜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집단에너지 운영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난은 지난 4일 글로벌 산업 자동화 선도기업인 ABB사와 ‘집단에너지설비의 인공지능 전환에 관한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난의 AX(인공지능 전환) 추진 전략과 ABB사의 AI·자동제어 기술 역량을 결합하는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AI형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 ▲AI 솔루션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플랜트 운영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광주전남지사는 한난의 DX·AX 기술이 집약되는 핵심 현장”이라며 “ABB사와의 협력을 통해 APC 시스템 도입 추진을 가속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첨단 그린에너지 플랜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난은 앞으로도 AX를 중심으로 플랜트 효율화, 스마트 유지보수, 열수송 최적화 등 다양한 기술혁신을 추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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