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KTX 호남선 불편, SRT와 통합 등으로 해결하자”
‘차표 전쟁’ KTX호남선 개선 정책집 발간
좌석 늘리고 노선 연장해 불편 줄여야
좌석 늘리고 노선 연장해 불편 줄여야
![]() 정준호 의원 |
‘하늘의 별 따기’처럼 주말 표를 구하기 힘든 KTX 호남선 불편을 줄이기 위해 KTX와 수서발 고속철도 SRT를 통합해 좌석을 늘리고, 용산~익산 왕복 노선을 광주송정역까지 연장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내용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 ‘KTX 호남선 이용 편의성 향상방안’에 담겼다.
고속철도 KTX 호남선 운행 편은 주말 왕복 기준 56회로, 경부선(135회)의 41% 수준에 불과하다. SRT도 호남선(20회)은 경부선(40회)의 절반 수준이다.
정 의원은 호남선 KTX 증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기·중장기적 불편 개선 대책을 제안했다.
단기적 방안으로는 특정 시간대 최대 30% 요금 할인제 도입, KTX·SRT 통합 운영 추진, 명절 사전예약제 도입, 사전예약·실시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용자 중심 예약 체계 구축 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오송~평택 구간 복선화 조기 완공을 통한 병목 해소, 호남선·전라선 증편, 신규 차량(KTX 산천·청룡 등)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KTX와 SRT를 통합하면 예매 체계가 일원화되면서 예매 회전율이 오르고 낭비되는 좌석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루 평균 공급되는 서울발 좌석은 3만8872석, 수서발은 1만6400석으로 이를 합하면 호남선 공급 좌석이 8%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서대전을 지나는 용산~익산 KTX-산천 왕복 노선을 광주송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석 달 안에 시행할 수 있는 단기적 방안이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고속철도의 모든 열차가 합류하는 핵심 병목 구간인 오송-평택 구간을 복복선화(2복선화)하면 호남선과 경부선 모두 증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착공한 뒤 202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장관에 KTX·SRT의 이원화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속철도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호남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축”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호남선 이용 편의성 향상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내용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 ‘KTX 호남선 이용 편의성 향상방안’에 담겼다.
정 의원은 호남선 KTX 증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기·중장기적 불편 개선 대책을 제안했다.
단기적 방안으로는 특정 시간대 최대 30% 요금 할인제 도입, KTX·SRT 통합 운영 추진, 명절 사전예약제 도입, 사전예약·실시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용자 중심 예약 체계 구축 등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오송~평택 구간 복선화 조기 완공을 통한 병목 해소, 호남선·전라선 증편, 신규 차량(KTX 산천·청룡 등) 도입 등을 제안했다.
![]() <정준호 의원실 제공> |
이어 고속철도의 모든 열차가 합류하는 핵심 병목 구간인 오송-평택 구간을 복복선화(2복선화)하면 호남선과 경부선 모두 증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착공한 뒤 2028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장관에 KTX·SRT의 이원화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속철도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호남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축”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호남선 이용 편의성 향상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