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년들, 지역·세대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잇다
문체부, 11월1일 ACC서 ‘청년문화포럼’…서울·부산 이어 3번째
공연·이야기 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임홍택 작가 강연
공연·이야기 콘서트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임홍택 작가 강연
![]() ‘2025 제3차 청년문화포럼’이 오는 11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2차 포럼의 모습. <문체부 제공> |
불확실의 시대, 도시는 여전히 빠르게 변하고 청년의 하루는 그 속에서 쉼 없이 흔들린다.
그러나 지역과 세대를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잇는 순간 그들의 삶은 다시 단단한 땅 위에 서고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렇게 이어진 연결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또 다른 내일로 확장된다.
청년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국제회의실에서 ‘2025 제3차 청년문화포럼’을 연다.
부산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광주 포럼은 ‘청년문화사용법-연결하는 순간, 확장되는 우리’를 주제로 한다. 청년이 스스로의 경험과 생각을 문화로 공유하고 지역 간 청년문화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공연과 강연, 이야기 콘서트,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청년활동가와 예술인, 사회적기업가,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세대 간 공감과 연대를 나눈다.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신직선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연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인 그는 ‘직선 같은 세상 속에서도 부드러운 감성으로 노래한다’는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다. ‘단발머리’, ‘핑계’, ‘어머니와 고등어’ 등 청년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와 자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와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로 잘 알려진 임홍택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답이 없는 시대,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불확실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고민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 짚는다. 사회의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순서인 이야기 콘서트 ‘문화청년, 동료를 찾아서’는 이번 포럼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문화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성수동의 도시문화플랫폼 ‘도만사’ 조영하 대표, 부산 영도의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 김미연 대표, 지역콘텐츠 사회적기업 ‘로컬러’ 정현빈 대표를 비롯해 광주청년위원회 김승훈 위원장과 광주청년센터 이준영 매니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문화로 사람을 잇고 공간을 재생하며, 새로운 일과 관계를 만들어온 경험을 공유한다. 도시의 유휴공간을 커뮤니티로 바꾼 이야기, 지역 콘텐츠를 브랜드로 만든 사례, 청년창작자들의 네트워킹 구조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청년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삶과 진로’, ‘문화예술·창작’, ‘로컬·공간’, ‘관계·교류(네트워킹)’ 등 네 가지 주제별 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로운 대화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협업과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형식적인 포럼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의 언어로 현안을 진단하고 문화와 정책의 접점을 찾아가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연결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나만의 소원을 담은 키링을 만드는 ‘청년 소원 키링’ 부스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릴레이 메시지월’이 현장 곳곳에 마련된다.
이 밖에도 문화체험과 소셜 포토존 등이 운영돼, 포럼을 찾은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청년문화의 흐름 속에 함께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청년문화포럼은 청년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계별 여정을 담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문화로 서로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그러나 지역과 세대를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잇는 순간 그들의 삶은 다시 단단한 땅 위에 서고 새로운 길이 열린다. 그렇게 이어진 연결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또 다른 내일로 확장된다.
청년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부산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광주 포럼은 ‘청년문화사용법-연결하는 순간, 확장되는 우리’를 주제로 한다. 청년이 스스로의 경험과 생각을 문화로 공유하고 지역 간 청년문화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공연과 강연, 이야기 콘서트,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청년활동가와 예술인, 사회적기업가,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세대 간 공감과 연대를 나눈다.
이어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와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로 잘 알려진 임홍택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답이 없는 시대,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불확실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고민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 짚는다. 사회의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순서인 이야기 콘서트 ‘문화청년, 동료를 찾아서’는 이번 포럼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문화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성수동의 도시문화플랫폼 ‘도만사’ 조영하 대표, 부산 영도의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 김미연 대표, 지역콘텐츠 사회적기업 ‘로컬러’ 정현빈 대표를 비롯해 광주청년위원회 김승훈 위원장과 광주청년센터 이준영 매니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문화로 사람을 잇고 공간을 재생하며, 새로운 일과 관계를 만들어온 경험을 공유한다. 도시의 유휴공간을 커뮤니티로 바꾼 이야기, 지역 콘텐츠를 브랜드로 만든 사례, 청년창작자들의 네트워킹 구조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청년 네트워킹’이 이어진다. ‘삶과 진로’, ‘문화예술·창작’, ‘로컬·공간’, ‘관계·교류(네트워킹)’ 등 네 가지 주제별 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로운 대화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며 새로운 협업과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형식적인 포럼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의 언어로 현안을 진단하고 문화와 정책의 접점을 찾아가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연결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나만의 소원을 담은 키링을 만드는 ‘청년 소원 키링’ 부스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릴레이 메시지월’이 현장 곳곳에 마련된다.
이 밖에도 문화체험과 소셜 포토존 등이 운영돼, 포럼을 찾은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청년문화의 흐름 속에 함께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청년문화포럼은 청년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계별 여정을 담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문화로 서로를 연결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