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예술여행지로…‘아트날라리’와 함께 떠나는 하루
광주문화재단, 11월 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2025년 10월 29일(수) 12:00
지난해 열린 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 모습.<광주문화재단 제공>
시민이 예술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 듣고, 즐기는 하루. ‘출발! 아트날라리로~’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12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청춘빛포차광장 일원에서 제10회 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를 연다.

‘아트날라리’는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은 광주의 대표 문화예술교육축제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10개의 역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여행’을 주제로 시민이 ‘예술여행자’가 되어 도시 곳곳을 누비며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은 청춘빛포차광장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타악그룹 얼쑤의 공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힘찬 북소리로 축제의 문을 열고, 이어 어린이·청소년·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준비한 10여 편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퍼포먼스와 음악, 댄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손으로 느끼고, 눈으로 배우는 예술체험이 펼쳐진다.

신문지를 이용해 만든 공룡 인형극 ‘벨로시랩터의 탄생’, 조롱박으로 인형을 제작하는 ‘토끼와 자라’, 손글씨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한글 서예 쓰기’ 등 창의력과 감성을 깨우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광주천 손수건 만들기’, ‘자연물 레진목걸이’, ‘컬러링 엽서 꾸미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20여 개 이상 운영된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개막 퍼포먼스 ‘출발! 아트날라리로~’는 10개의 이야기를 담은 캐리어를 끌며 이동하는 퍼포먼스로, 광주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여정을 상징한다.

폐막행사 ‘모두의 식탁’에서는 지난 10년간 아트날라리를 함께한 문화예술교육활동가 ‘십년지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참여 예술가와 대학생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배동환 사무처장은 “아트날라리는 광주의 문화예술교육이 함께 걸어온 10년의 여정을 시민과 나누는 자리”라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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